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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및 특징]
당근 씨를 심고 나서 꼭 싹이 나올 거라고 확신하는 작은 소년의 이야기.
모든 가족들이 당근의 싹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소년만은 꼭 나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 주면서 당근에게 정성을 쏟았지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정말 크고 먹음직스러운 당근이 생겼어요.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닥쳐도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책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상했던 것은 가족들이 꼭 남처럼 소년의 꿈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혹시나 우리 부모들도 내 아이의 꿈이나 이상을 인정해 주지 않고,
그냥 모른 체 간과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의 욕심 때문에, 혹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에게서 이루고 싶은 부질없는 욕망 때문에 아이들 자체를 인정하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나 자신부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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