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우리말로번역되어 전집으로 나온 책을 보고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는 꼭 맘에 드는데 영어판을 살까? 한글판을 살까? 결국 영어와 과학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자는 욕심에 영어판을 하나씩 하나씩 사모은 것이 이젠 책꽂이 한칸을 다 채우는 군요.

이책은 stage1,2로 나뉘는데 1단계는 리딩을 시작한 아이들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내용은 인체, 동물과 식물, 주위환경인데 그리 깊이 들어가지 않고 감각, 손 발이 하는 일, 먹이사슬,생물과 무생물, 소리, 공기이야기..... 정도입니다.
테이프는 한번 쭉 들려주고 두번 째는 에코게임이라 하여 따라 읽기가 들어 있는데 비교적 할만합니다. (2단계는 에코게임 따라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2단계는 간격이 좀 더 길었으면 합니다.)

2단계는 내용면에서 훨씬 깊이가 있습니다.
인체도 병균의 침입과 방어과정, 골격등이 들어있고 특히 우주와 지구등에 꽤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화석이야기, 자석이야기, 날씨, 행성, 계절 이야기 등이 잘 나와 있는데 비교적 전문용어가 나와서 저는 제가 미리 한번 읽어 본 후 아이에게 읽으라고 책을 줍니다.
덕분에 제가 어휘 실력이 많이 늘더군요.

그리고 내용도 동화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그림도 예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테잎 나오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책만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제 자신 스스로가 이책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큰아이 잘 활용하고 나서 작은 아이에게도 잘 읽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