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은 모르는 우리세대가 있을 까요..?
너무나 재미있게 보며 주제곡도 따라부르고..
앤을 사랑하지않았던 사람은 없지않았을 까..생각하게 되네요..
그런데 그렇게 어릴때 재미있게 봤던 애니를..
이제는 딸아이와 함께 본다..그것만으로도 감동이지요..

마흔이 넘은 앤이 열네살 앤을 맞이하게 되는 거같아요..
함께 보며 웃고 집중하고..화를 내고..
그러면서 더 앤이 되어가는 우리들을 볼수 있었던 거같아요..
앤을 볼때만큼은 엄마와 딸이 아니라..
두명의 앤이 되어서 말이죠..
뒤의 내용이 궁금할텐데도 일주일동안 한편의 DVD를 끊임없이
보며 앤의 대사를 따라하고 즐기는 모습이 신기하기까지합니다..
아직 보지못한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앤을 선물하는 건..DVD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릴 적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