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7세 여아, 영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은씨네 등록일: 2008-12-18 00:01:59   조회수: 1240

어디서 소개된 거 보고 여기 들어와봤는데 친절하고 구체적인 답변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저는 지금 6살, 3살 두 딸아이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이제 곧 7살이 된답니다. 학교 갈 날이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영어를 제대로 시켜보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 같고 정보는 너무 많아 갈피를 못 잡겠네요. 영어책은 4살때부터 샀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되었고 ^^; 한 1년 정도 노부영 시리즈, 런투리드, 그리고 뭐 유명한 작가들 창작, 간단한 시리즈물등으로 영어책을 읽어주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하루 1시간 이상은 영어cd 흘려듣기... 알파벳은 구지 가르치지 않았고, 영어 동화책만 읽어준 정도네요. 아이의 수준은....글쎄 어느 정도다 말하긴 아직 어려운 거 같아요. ^^: 간단한 문장 정도는 알아듣고, 간단하게 대답도 하기도 한답니다. 너무 추상적이죠 ㅋ 사실 저도 영문과를 나와서 인지 이상하게 영어학습지가 믿음이 가질 않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 와서 20분 정도 해주는게 뭐 얼마나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고... 근데 막상 아이가 나이를 먹고 마음이 급해지니 아... 영어학습지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고 일단은 제가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실력은 있는 ^^; 엄마라고 생각하기에 막연히 선생님께 맡기기엔 아쉬움이 큽니다. 그런데 시작하려고 생각하니 정보는 너무 많고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요. 누가 한 일년치 커리큘럼을 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ㅎㅎ 아이가 책은 엄청 좋아라 합니다. 책 벌레예요 ^^; 물론 춤, 노래 좋아하는 감수성 풍부한 여자 아이구요.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 또래에 비해 좀 성숙한 편인거 같기도 해요. 너무 장황했죠? ^^;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댓글 2 개 | 조회수 1240 회

1     은씨네 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막혔던 가슴이 확 풀리는 것 처럼 따스해지네요. ^^* 그렇죠. 결국은 책을 통해서인데... 특별히 다른 학습지나 기관을 이용하지 않고도 한글이나 책 읽기 등이 무난히 해결된 걸 보면 결국 영어도 책이었는데...^^* 네, 아이와 잘 대화하면서 좋은 책을 잘 골라보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 2     세린엄마 아직 7살이면 조급해 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6살 짜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야 사실 다 거기서 거기죠. 제가 보기엔 잘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영어책을 직접 읽어 주실 수 있을 테니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꾸준히 읽어 주세요. 제 경험에 따르면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답니다. 이제껏 아이가 접했던 책 중에 특별히 좋아했던 책이 있지 않나요? 책을 구입해 주다 보면 아이의 취향을 알 수 있는데 그걸 참고해서 아이와 함께 책을 골라 보세요. 파닉스 수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책을 꾸준히 읽어 주다 보면 읽어 주는 걸 들으면서 듣기 실력이 좋아지고, 스스로 읽는 것도 깨치게 된답니다. 책에 나오는 문장을 흉내 내어 말하고 쓰는 것도 가능해지고요. 아이가 책 읽는 걸 좋아한다니 영어책을 활용한 방법이 아이한테 잘 맞을 겁니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면 영어 동요 테이프도 배경음악 삼아 자주 들려 주시고요.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을 거에요. 그래서 방향을 잡고 나면 정보를 모으려 애쓰기 보다는 오히려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죠. 그 다음에 신경 쓰실 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골라 주시는 거에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기 때문에 영어책 역시 한 번 feel 받으면 푹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런 역할을 해줄 책을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엄마 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다 아이한테 선택권을 주시면 오히려 실타래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니 아이와 잘 소통해 보시길~

어디서 소개된 거 보고 여기 들어와봤는데 친절하고 구체적인 답변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저는 지금 6살, 3살 두 딸아이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이제 곧 7살이 된답니다. 학교 갈 날이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영어를 제대로 시켜보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 같고 정보는 너무 많아 갈피를 못 잡겠네요. 영어책은 4살때부터 샀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되었고 ^^; 한 1년 정도 노부영 시리즈, 런투리드, 그리고 뭐 유명한 작가들 창작, 간단한 시리즈물등으로 영어책을 읽어주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하루 1시간 이상은 영어cd 흘려듣기... 알파벳은 구지 가르치지 않았고, 영어 동화책만 읽어준 정도네요. 아이의 수준은....글쎄 어느 정도다 말하긴 아직 어려운 거 같아요. ^^: 간단한 문장 정도는 알아듣고, 간단하게 대답도 하기도 한답니다. 너무 추상적이죠 ㅋ 사실 저도 영문과를 나와서 인지 이상하게 영어학습지가 믿음이 가질 않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 와서 20분 정도 해주는게 뭐 얼마나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고... 근데 막상 아이가 나이를 먹고 마음이 급해지니 아... 영어학습지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고 일단은 제가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실력은 있는 ^^; 엄마라고 생각하기에 막연히 선생님께 맡기기엔 아쉬움이 큽니다. 그런데 시작하려고 생각하니 정보는 너무 많고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요. 누가 한 일년치 커리큘럼을 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ㅎㅎ 아이가 책은 엄청 좋아라 합니다. 책 벌레예요 ^^; 물론 춤, 노래 좋아하는 감수성 풍부한 여자 아이구요.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 또래에 비해 좀 성숙한 편인거 같기도 해요. 너무 장황했죠? ^^;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