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맘... 어찌 방향을 잡아야할까요??? 알딸맘 등록일: 2008-10-29 22:52:05   조회수: 1232

좀 있음 초등입학인데 어찌 방향을 잡아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맘입니다.. 7세 여아이고 여러가지에 호기심이 많지만 집중시간은 그닥 길질 못한 아이네요 그래두 별탈 없이 잘자랐는데 7세가 되니 영어에 대한 부담이 무지 커집니다 울 아이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여서 많은 노출을 하다보니 3살때 한글을 스스로 띄었답니다 ...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아!!! 영어도 이렇게 하믄 되겠다 싶어서 한글책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한 단어읽기와 비디오보기,듣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영어와 정말 담쌓은 사람인지라 학창시절 생각만해도 끔찍했었기에 울 아이 만큼은 정말 자연스럽게 해주고 싶었습니다(창피한 애기지만 아이 영어책두 못읽어줄 실력이네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비됴보기와 흘려듣기 였지요... 나름 열심히 들려줬다 생각했는데 아이는 별반응이 없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답니다 좀 늦을수도 있다 생각했었고 영어에대한 흥미를 잃을까봐 였지요 근데 7세인 지금 주위에서 학원이다 홈스쿨이다 다들 영어에 큰 비중을 두더라구요 저두 마음이 서서히 조급하던차에 아는엄마 권유로 4명이서 일주일에 두번 그룹수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4명중에 잘하진 못해도 비슷하게 따라갈거란 생각은 했었지요 그렇게 진행한지 4달정도 지났구요 아이는 영어수업 하는건 좋아했지만 집에와서 숙제만 하자고 하면 무척 짜증내고 싫어했습니다 (숙제는 그날 배운것 읽고 가끔 간단한 단어쓰기도 했었지요) 아이딴엔 알파벳 대소문자도 헷갈리는데 읽어야하니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났었답니다 그걸 알면서도 같이 수업하는 애들은 잘 따라하기에 이정도도 못하면 학교수업도 못따라갈거란 생각에서였지요 주위 엄마들도 참고 시켜야한다그러구요...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그런데 영어샘 수업방식이 (다른 영어학원도 딱히 다를건 없지만요) 읽고 쓰는데 주력한다는 겁니다 첨엔 알파벳 대소문자 읽히기와 발음기호읽히기였고 단어에 빠진 알파벳쓰기 ... 지금은 문장에 빠진단어 보기에서 찾아쓰기와 단어읽기 두단어씩 수업시간에 외우면서 쓴 후 테스트를 합니다(쪽지시험) 수업시간에 달달 외워 다 맞았다 한들 집에 오면 모릅니다 저희아이 집에와서 숙제를 봐줄때마다 느끼지만 전혀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4달동안 다니면서 배웠지만 어떤발음이 나는지 어찌 읽어야할지 전혀 모릅니다 몇일전 영어샘께 전화가 왔지여 ... 하시는 말씀이 다른 아이 세명은 파닉스 배운데로 읽고있는데 울아인 읽는게 아니라 외워서 읽는다네요 자리를 외운다는거죠 10개에 단어가 있음 1번은 뭐고 2번은 뭐고 이런식인거죠 자리가 바뀌어도 외운데로 읽지요 아이와 얘길했죠...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한단어씩 읽는다고 합니다 아인 외운자리면 읽는거구 아님 못읽는거구 ...숙제 할때마다 왜 나만 못읽냐고 합니다 봐도 전혀 모르겠다구 하면서요... 아인 숙젠 싫지만 계속 가고 싶어합니다 그래두 재밌다면서요 이렇게 계속 가다간 아이도 힘들어지고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솔직히 저두 잘 못읽는지라 어찌해야 할찌 난감합니다 집에서 봐주기엔 제가 못봐줄것같고 학원 도움을 받자니 아이도 저두 힘들구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정말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조언도 좋고 충고도 좋고 귀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 1 개 | 조회수 1232 회

1     세린엄마 한글을 책을 보며 3세에 깨친 걸로 보아 언어 감각이 있는 아이입니다. 영어 또한 파닉스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 주다 보면 한글 깨치듯이 통문자로 깨칠 가능성이 많아요. (저희 아이 역시 그렇게 깨쳤습니다.) 아이가 숙제하는 것만 빼고 수업은 좋아한다니 다행입니다만, (아이가 기특해요!) 제가 보기엔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의 수업이 다원이한테 그닥 맞지 않는 것 같아 보이네요... 단어를 통으로 익히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자꾸 단어를 파닉스 규칙으로 분절해 보게 하니까 아이한테 잘 와 닿지 않는 거죠. (전 개인적으로 유아들한테 읽고, 쓰고, 단어 쪽지 시험 보는 방식으로 가르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접 읽어 주기가 힘드시면 테이프를 활용해 보시거나 지금과 같은 방식의 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영어책을 읽어 줄 스토리텔링 선생님을 구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일단 귀가 뚫리고 혼자서 읽기 시작하면 훨씬 수월할 텐데 그 단계에 이를 때까지가 고비랍니다. 아이가 언어 감각도 있고, 영어에 흥미도 많은 편이라 항상 아이 의견을 들어 가며 아이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아이마다 학습 성향이나 발달 단계가 다르다는 걸 명심하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좀 있음 초등입학인데 어찌 방향을 잡아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맘입니다.. 7세 여아이고 여러가지에 호기심이 많지만 집중시간은 그닥 길질 못한 아이네요 그래두 별탈 없이 잘자랐는데 7세가 되니 영어에 대한 부담이 무지 커집니다 울 아이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여서 많은 노출을 하다보니 3살때 한글을 스스로 띄었답니다 ...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아!!! 영어도 이렇게 하믄 되겠다 싶어서 한글책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한 단어읽기와 비디오보기,듣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영어와 정말 담쌓은 사람인지라 학창시절 생각만해도 끔찍했었기에 울 아이 만큼은 정말 자연스럽게 해주고 싶었습니다(창피한 애기지만 아이 영어책두 못읽어줄 실력이네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비됴보기와 흘려듣기 였지요... 나름 열심히 들려줬다 생각했는데 아이는 별반응이 없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답니다 좀 늦을수도 있다 생각했었고 영어에대한 흥미를 잃을까봐 였지요 근데 7세인 지금 주위에서 학원이다 홈스쿨이다 다들 영어에 큰 비중을 두더라구요 저두 마음이 서서히 조급하던차에 아는엄마 권유로 4명이서 일주일에 두번 그룹수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4명중에 잘하진 못해도 비슷하게 따라갈거란 생각은 했었지요 그렇게 진행한지 4달정도 지났구요 아이는 영어수업 하는건 좋아했지만 집에와서 숙제만 하자고 하면 무척 짜증내고 싫어했습니다 (숙제는 그날 배운것 읽고 가끔 간단한 단어쓰기도 했었지요) 아이딴엔 알파벳 대소문자도 헷갈리는데 읽어야하니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났었답니다 그걸 알면서도 같이 수업하는 애들은 잘 따라하기에 이정도도 못하면 학교수업도 못따라갈거란 생각에서였지요 주위 엄마들도 참고 시켜야한다그러구요...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그런데 영어샘 수업방식이 (다른 영어학원도 딱히 다를건 없지만요) 읽고 쓰는데 주력한다는 겁니다 첨엔 알파벳 대소문자 읽히기와 발음기호읽히기였고 단어에 빠진 알파벳쓰기 ... 지금은 문장에 빠진단어 보기에서 찾아쓰기와 단어읽기 두단어씩 수업시간에 외우면서 쓴 후 테스트를 합니다(쪽지시험) 수업시간에 달달 외워 다 맞았다 한들 집에 오면 모릅니다 저희아이 집에와서 숙제를 봐줄때마다 느끼지만 전혀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4달동안 다니면서 배웠지만 어떤발음이 나는지 어찌 읽어야할지 전혀 모릅니다 몇일전 영어샘께 전화가 왔지여 ... 하시는 말씀이 다른 아이 세명은 파닉스 배운데로 읽고있는데 울아인 읽는게 아니라 외워서 읽는다네요 자리를 외운다는거죠 10개에 단어가 있음 1번은 뭐고 2번은 뭐고 이런식인거죠 자리가 바뀌어도 외운데로 읽지요 아이와 얘길했죠...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한단어씩 읽는다고 합니다 아인 외운자리면 읽는거구 아님 못읽는거구 ...숙제 할때마다 왜 나만 못읽냐고 합니다 봐도 전혀 모르겠다구 하면서요... 아인 숙젠 싫지만 계속 가고 싶어합니다 그래두 재밌다면서요 이렇게 계속 가다간 아이도 힘들어지고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솔직히 저두 잘 못읽는지라 어찌해야 할찌 난감합니다 집에서 봐주기엔 제가 못봐줄것같고 학원 도움을 받자니 아이도 저두 힘들구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정말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조언도 좋고 충고도 좋고 귀한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