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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를 먼저 집중해야 할까요?파닉스를 해서 읽기를 해야할까요? 지안러브
등록일: 2008-08-26 15:35:51   조회수: 3321
매번 글만 읽고가다가 오늘은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은지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저희집 6살(58개월)아들이야기입니다. 1.영어책은 주로 제가 그림책이나 런투리드, ort(요즘은 ort 를 주로 봅니다.) 그외에 동화책을 위주로 읽어 주고요..(물론 한글책도 하루 10권정도씩 봅니다. 책을 아주 좋아하지요) 예전에는 스텝인투리딩도 잘 봤습니다.an i can read,스콜라스틱 등등 도 좀 봤구요.. 무엇을 정하여 그 시리즈를 끝까지 보는게 아니라 그중에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뽑아서 많이 보여줬습니다. 저희 아들은 공룡, 뱀, 곤충 들을 좋아해서 그 것들이 나오는 책이면 글이 좀 많아도 그냥 봅니다(제가 읽어주지요). Literacy Place 1학년 단계도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잘 봅니다. 한번도 책과 테잎을 동시에 들은적은 없고요(동시에 듣기를 해야 할까요?).책 읽어주고 cd 듣기는 제가 그때 그때 섞어서 틀어 줍니다. 읽어주는 것도 레벨을 맞추어서 단계를 올리며 읽어줘야 할까요? 사실 여러레벨을 섞어서 읽어주다보니 듣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듣기는 요즘은 노부영,런투리드, ort 를 들려줍니다(하루에 1~2시간이상). 3.dvd 는 스콜라스틱 동화책,뽀로로,bbc 다큐멘터리(특히 공룡) ,디즈니 만화나 영화(1주일에1번정도로제한) 를 봅니다. 영어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어요...영어책 읽어주기와 듣기는 만 2년이~3년이 되어갸요. 그런데 좀 더디게 가는 편입니다.(표현을 잘 안 하니 얼마나 아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듣기를 많이 해서인지 처음듣는 테잎도 자기가 아는 단어가 나오면 간혹 catch 해서 얘기를 하더군요.. (표현을 잘 하는 아이가 아니어서 자주 는 아닙니다). 예를들어 flying elephant 라는 제목이 나오니 "왜 코끼리가 날아가지?" 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듣기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닉스가 되어야 듣기도(읽기는 물론) 된다고 아는 선생님이이 그러더군요.. 파닉스가 되지 않으면 듣기도 되지 않는다고... 저도 책을 읽어주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정확한 파닉스(f,th,sh,r,l,등등...-저도정확한발음을 해주려고 노력합니다만)를 가르치기 위해서 전문 선생님한테(2인 과외영어수업) 영어를 배워야 할까요? 파닉스를 해서 아이가 영어에 흥미가 떨어질까봐 이것두 걱정입니다. 아님 그냥 이대로 집에서 읽어주고 cd 듣고 dvd 보고 하면 될까요? 한번씩 고비가 있다던데 지금이 또 고비이군요... 도와주세요~

댓글 2 개 | 조회수 3321 회
1     지안러브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좀 속이 후련하네요...
아이가 잘 하고있다니 정말 안심이 되네요... 엄마표라 사실 이곳 저곳이 얘기에 귀가 얇아지네요..
아이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포기하는 거라는 세린엄마님의 말슴에 다라 저도 다시한번 화이팅을 외치며 나가려구요..
어제도 ort 10권 읽어 줬는데 뒤의 내용 얘기해 준다고 너무 좋아하며 신이 났더군요...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7살까지 가려구요..
사실 레벨을 맞추어 아이의 책을 선별해야 하는지도 매번 고민하는 문제였거든요..
아직 좋아하는 것 위주로 해 주면 된다니 너무 안심이 되네요...
(레벨을 맞추어 아이에게 영어를 해주면 저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또한번의 고비를 넘기게 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되시고요~행복한 밤 되세요~

2     세린엄마 파닉스를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어 주다 보면 읽는 걸 깨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는 건 잘 읽어도 듣는 건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파닉스가 되어야 듣기와 읽기가 된다는 주장이 맞다면 앞뒤가 맞지 않지요~ 읽을 줄 알면 들을 때 모를 때보다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읽을 줄 안다고 들리는 건 아니에요. 듣기는 그야말로 온전히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가능해집니다. 반면 귀가 뚫리면 파닉스를 가르치지 않아도 문자와 소리를 매치시키는 과정을 거치면 읽을 수 있게 되죠. 그림책을 읽어줄 경우 처음에는 그림을 보면서 소리 위주로 듣다가 어느 정도 귀가 뚫리면 서서히 문자에도 관심을 갖고 소리와 함께 문자도 보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주 접한 단어부터 통문자로 읽기 시작하죠. 신기한 건 듣고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읽기 역시 문장 단위, 문단 단위로 금방 실력이 일취월장한다는 겁니다.

유아 때는 너무 단계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책을 골고루 다양하게 읽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 그냥 읽어 주세요~ 레벨은 초등학교 이후에 챕터북 단계에 들어가면 그 때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처음 듣는 테이프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고 반응을 보인다면 귀가 어느 정도 뚫린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유아 때 파닉스 수업을 하면서 영어에 흥미를 잃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그림책을 잘 읽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파닉스 수업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파닉스 수업보다는 다양한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읽기 뿐 아니라 독해력, 어휘력을 높이는데도 훨씬 효과적이고, 더 나아가 말하기, 쓰기 실력 향상으로 까지 연결된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해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그림책을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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