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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1-15 08:23:49
조회수: 1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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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이는 이제 8살이 된 남자아이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기는 했는데.. 테잎 듣기를 별로 즐겨하지 않아서 책 보면서 테잎 듣는걸 하기 싫어합니다. 둘째때문에 요즘은 통 책을 읽어주기 힘들어서 아이에게 파닉스를 가르쳤습니다.
단모음까지 해서 아이가 왠만한 단어는 시도해볼만한데.. 혼자서 읽을 엄두를 안냅니다. 답답해서 사이트워드를 어느정도 했지만 아이가 많이 싫어하더라구요.
사이트워드를 계속 하다간 아이가 질려 할 것 같아서 요즘은 그냥 듣기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리틀팍스를 듣거나 영어 비디오를 한시간씩 보는 정도..
책 읽기가 스스로 진행되려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아이 한글 뗄뗴도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 비슷한것 같습니다.
한글 책도 엄청 좋아하지만 스스로는 절대 잘 안보려고 합니다. 책을 늘 끼고 사는데 자기 말로는 그림만 본답니다. 가끔 보면 글도 읽고 있기는 하지만 계속 글을 읽지는 않습니다. 한글책처럼 영어책 읽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에게 계속 읽어주면 좋겠지만 둘째가 있다보니 특히 영어책은 읽어주기가 잘 안됩니다. 조금 싫어해도 집중듣기처럼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좋은 방법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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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 조회수 1175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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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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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습득 과정과 영어 습득 과정이 흡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말 책을 혼자서 읽지 않으려고 한다면 영어책 역시 당분간은 혼자 읽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요. 아이가 아직 혼자 읽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엄마가 동생 때문에 자꾸 혼자 읽게 하신다면 아이한테 의지가 더 안 생길 것 같은데요... 차라리 리틀팍스를 듣게 하는 게 낫고, 하루에 한 권 정도만 직접 읽어 주시면 어떨까 해요. 한 권도 힘드실까요?
저희 아이도 그림책을 볼 때는 테이프 듣는 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런데 챕터북 단계로 넘어가니까 분량이 많아져서 제가 다 읽어 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테이프를 들을 수 밖에 없다고 사정 설명을 했더니 그 후로는 잘 듣습니다. 8살 쯤 되었으면 잘만 설명하면 말귀를 알아 들을 테니 사정을 설명하시고, 아이와 적당한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아이가 의외로 좋은 방법을 제안할 수도 있거든요. 혼자서 책을 읽는 건 전적으로 아이의 의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스스로 해볼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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