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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키즈러브
등록일: 2006-12-28 15:45:02   조회수: 3347
안녕하세요? 키즈잉글리스에 프리스쿨에 관련된 게시판이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된 무심한 엄마입니다. 2007년이면 7살, 5살, 2살이 되는 세 남자애들을 키우고 있어요. 직장은 다니지 않지만, 두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녀서 집에 오면 5시 반 정도 되지요. 이 때부터 잠자기 전까지 엄마와 함께 영어공부(놀이)가 시작되는데, 다들 경험해보셨겠지만, 어떨 때는 열의를 가졌다가도 어떨 때는 다 부질없는 것 같고..그러기를 오가는 그런 엄마랍니다.^^ 저희 큰아이를 타겟으로 해서 지난 1년 반정도 영어를 도와주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그냥 형아 따라서 잘 따라오더라구요. 무자막 영어비디오를 자연스럽게 하루 2시간 이상 즐겨보고 영어동화나 전집류를 시간나는 대로 많이 읽어주었는데.... 특별한 Phonics를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새로운 책을 대하면 술술 잘 읽습니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대로 엄마에게 'It's English Time'이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영어로 대화할려고 시도합니다. (참고로 큰 애는 현재 만 4세때부터 한글 읽기와 쓰기, 말하기는 자유롭게 하는 편이고, 어린이집에 있을 때 한글에 많이 노출되기에 영어로 치중되는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좀 더 영어표현과 스토리텔링에 자유롭도록 어떻게 유도할 수 있을지.. 일단 큰 아이랑 영어로 말하다 보니 제 영어 표현이 참 한계가 있음을 느낍니다. 엄마인 저도 영어회화에 부담이 없는 편인데, 맨날 하는 말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 별로 좋은 상대가 아니인 듯 싶어요...^^ 나름대로 새롭게 시도해 보는 것은 - 구어체가 많은 영어동화를 대본으로 만들어서 연극을 해보는 것. - 까이유나 티모시 유치원같은 영어대본을 활용해서 표현을 늘려나가는 것 등. - 영어책 하나를 가지고 엄마부터 스토리텔링을 해서 들려주는 것 등.... 뭐 이런 것들이지만, 이런 시점에서 한계가 많은 엄마가 계속 붙들고 하는 것보다 원어민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웃풋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들로 아주 많이 헷갈리고 있습니다. ^^ 현재 시점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가까운 지인도 아이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다들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도움주실 말씀이나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부지런히 시도해보고 좋은 경험담 있으면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2 개 | 조회수 3347 회
1     키즈러브 세린엄마님의 자세하고 실질적인 도움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질문해 놓고도 다른 엄마들 다 아는 거.. 괜한 거 했나 싶었는데,
공감해주시고 이토록 자세히 알려주셔서 사실 감동했습니다.ㅜㅜ

글 올려두고 그 후 저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너무 어린 아이에게
아웃풋을 섣불리 기대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영어교육의 목표를 너무 결과를 빨리 보려는 엄마 욕심이 앞섰던 것 같애요.
지금 즐기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을요..^^

말씀처럼 인내를 가지고 인풋에 신경써주는 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원어민이나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도리어 좋은 교재를 확보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엄마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 겠지만요... 첫아이고,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앞으로도 종종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또한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작은 경험이라도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세린엄마 안녕하세요!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키즈러브님과 같은 고민을 하실 겁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예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말을 내뱉는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화의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수업을 통해 원어민을 만나는 건 비싼 비용에 비해 효과가 그만큼 크지 않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이왕 투자할 거면 조금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때, 다시 말해 아이 스스로 대화 상대를 필요로 하는 초등 이후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효과가 크지 않다 해도 말 몇 마디라도 해보게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큰 비용을 감수해야 겠지요.

충분한 input 없이 단순한 pattern drill을 통한 output 연습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잘 아실 거에요. 제대로 된 의사 표현을 하려면 책과 비디오 등을 통해 영어를 많이 접하는 게 우선이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신 방법을 통해 접했던 영어를 사용해 볼 수 있게 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 역시 책에서 봤던 문장을 실생활에서 끄집어 내어 사용해 보고, 책의 대화 부분을 아이와 연극하듯이 재현하는 등으로 output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input쪽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그 외에 거리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들을 도와 주는 등 영어를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경험담을 올려 주시겠다니 기대하겠습니다.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해보죠! 얼마 안 남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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