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스맘님들 설날이나 추석,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같은 날과 비교해 어떤가요^^ 정월 대보름 하면 왠지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 명절과 같은 날이라 생각되진 않나요? 저 애플맘도 정월 대보름 의미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궁금해지고 관심도 가고 하네요.ㅎㅎ
저는 팥이나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몸에 좋다는 걸 알면서도 자주 먹게 되질 않더라구요. 각종 나물과
오곡밥 그리고 부럼.... 대보름 날에 대표적인 음식이라죠?
음력 1월 15일이 정월 대보름이라는데 내일이 바로 음력 1월 15일이네요. 우리들 부모님 세대에는 생일도
음력으로 명절도 음력으로 지내셨다면 요즘 우리들 세대는 모든 것이 양력이라 차이가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네요.^^
간단하게 정월 대보름에 대해 알고 가는 시간 가져볼까요?
정월 대보름 [上元]
한자로 [상원]이라고도 불리는 명절의 하나로 음력 정월 보름날 도교적인 명칭으로 이날 천관(天官)이 복을
내리는 날이라는 우리 세시 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고 하네요. 특히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사회이니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이 더 중요한 뜻을 가져온 게 아닐까 한다죠.
우리나라의 세시풍속도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크다는데 정월대보름이 그렇고 다음으로 큰 명절이라 보는
추석 또한 보름날이구요.
가까운 나라 중국도 달을 표준으로 하는 상원이나 추석은 고대 이래의 중요한 명절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소정월(小正月)이라 해서 공휴일 명절로 지낸다고 합니다.
특히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면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운세를 점치거나 한 해의
소원을 빌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랐다고 하니 달을 중요시했던 시대적인 분위기 이해가 가시죠.
어릴 때 책이나 이야기 속 단어로만 들었던 행사들도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윷놀이, 연날리기, 부럼 깨물기,
줄다리기, 오곡밥 먹기 정도는 한 번쯤 해보신 분들도 계실 테지만 더위팔기, 지신밟기, 나무시집보내기, 귀밝이술, 쥐불놀이..음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같은 행사는 자세히 아시는 분들그리 많이 않으실 것 같네요.^^
어쨌든 이 모든 행사가 복을 기원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라니 온 가족 이런 의미로 맛있는 오곡밥도 부럼
깨기도 그리고 아이들과 즐거운 정월대보름 작은 행사로 의미를 나눠봐도 좋겠죠.

[이미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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