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 1편을 보고나서 애들이 2편도 막 보자고 해서 체험은 미리미리했었답니당. 제 맘같아선 -_- 딱딱 계획표에 맞춰 하고싶은딩 1편을
보고나니 애들은 2편도 궁금했겠죵.대신 본의 아니게(?) 4주차 체험기 쓰기까지 여러번을 봤네용. 겨울왕국 돌풍이 계속 불고 있는지라-_-
왠만한 것들은 명함도 못내미는디 대신 안보던 새로운거는 궁금한 맛에 그래도 사이사이 눈길 주시는 두 따님들..^^;;; 다행이다싶었어요..
겨울왕국 열풍을 넘어서서 광풍단계인지라..-_-;;;
1. cover
제로니모2편도 3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우선 어떤 내용인지 미리 한 번 한글로라도 읽어두면 자막 없이 영화를 보고자 할때 조금은 더
도움이 되니까 챙겨보는것 나쁘지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들한테는 슬쩍 미끼만 던지는거지요.
"어머!"
엄마의 한 소리에 왜왜???를 연발하며 달라붙는 따님들-_-v (성공..ㅋㅋ)
"제로니모가 납치됐대~!" "해인이가 제일 좋아하는 감자칩 얘기닷! 감자칩 하나 먹으면서 볼까?" "용이 진짜 있나봐!!" 와 같은
사기성?? 짙은-_-;;;;;;;;;;;; 미끼용 대화를 시도해서 디비디 집중을 시작합니다.
   
(1) 바다의 무법자 Sea Rats
제로니모의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계략? 음모? 이런거 아닐까싶어요.^^; 그걸 파헤쳐 나가고 해결해나가는 그런
재미? 역시나 이번에도 그런 소재랍니다. 더군다나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제로니모가 납치되었어요! 누가 무엇을 노리고 제로니모를 납치했을까요?
제로니모의 팀은 어떤 계획으로 그를 구해낼까요?
(2) 칩 제조법을 지켜라 Chips and Dips
아무것도 안하고 일단 먹고보는 우리의 trap.^^;;먹방의 캐릭터만 고수하던 친구가 드뎌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네요.
^^ 과연 트랩이 사건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먹는걸 떠나서는 얘기가 안나오는 친구인지라 아마도 먹는것과
관련된 것일텐데....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감자칩의 제조법을 사수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 트랩을 한 번 믿어보자구요.
(3) 용트림 헉헉 사원의 비밀 Tample of the Dragon's
Gasp
너무 너무 바쁜 제로니모.. 여기저기서 찾는 덕에 쉴새없이 일하던 그가 팀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휴가'라는걸 떠나게 되었네요. 오로지
쉬기로 했으나 제로니모는 역시나 제로니모. 휴양지에서조차 휘말리게 되는 사건 사고. 용이 나온다는 소문이 떠도는 그 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걸까요? 정말 용이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그 소리는 무엇일까요? 이건 쉬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니여~~~-_-;;
그래도 역시나 멋지게 해결할거라 믿어요.
영어 한국어 더빙가능하구요
영어 한글 무자막의 초이스가 있습니다.
65분의 길이구요.^^
2.
주제가
제로니모는 그 새 몇 번 봤다고 안되는 주제가를 옹알옹알... 형돈이가랩을한다..홍홍홍~~식으로 중얼거립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자막안틀어주면 우리 예전에 LAST CHRISTMAS한창 유행할때 발음 그대로 적어서 따라부르는식? ㅋㅋㅋㅋㅋ 암튼 주제가는 저도 맘에 듭니다.
일단 주제가부터 듣고 신나게~~시작!
3. 그냥 막무가내 시청^^
1편을 봤기에 내버려둬도 좋아라하고 보더라구요. 재밌지 않은 캐릭터를 들여놓을때 가끔 옆에서 호응을 함께 해주곤 하는데.. 이건 1편을
재밌게 봤던터라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청하게 해줬어요.
4. 그리고 한번 다시 보면서 제가 정해놓은 곳에서 집중으로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잠깐...
피곤하지요-_- 애들 취향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엄마인 입장으로 이 제로니모를 몇번씩이나 본다는 것은..-_-;;;;;;;;;;;;
하.지.만. 시간 좀 할애해줬습니다. 일부러. 애들 재우고 저 혼자 따로 봤어요.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몇 장면을 기록해두었답니다. 씨디로 치면
집중듣기하는 것처럼 디비디를 보면서 재생/정지를 번갈아 눌러가면서 봤습니다. 그런데요, 확실히 이런 집중 모드가 하고 나면 그 다음에 듣거나
볼때 귀에 혹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 건 정말 사실인것같아요. 힘든만큼 뜻을 이룰수 있다는....제가 몇 장면 생각해서 보여 준 것을 적어봅니다.
굳~~이 이 부분이 아니라도 아이 취향에 따라 엄마 취향에 따라 조금씩만 챙겨 보여주고 넘어가면 훨씬 효과가 있을 것같습니다.
(a) 자막없이 듣기와 자막있게
듣기
저희 집은 거의 자막 없이 봅니다.
그게 두 아이가 모든 걸 알아듣고 이해해서 그런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특히 둘째의 경우 몇퍼센트나 알아들을까... 도대체 이해는 하고
앉아서 보고있는걸까..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어렸을때 부터 보아온 습관?인지라 따로 자막을 넣어달란 말을 안하길래 그냥 그러고 봅니다. 그렇게
여러번 보다보면 같은걸 계속 듣다보면 한줄 한줄 귀에 걸리는 것도 있고 스쳐가는것도 있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인데요, 해인이가 어렸을때 백설공주 비디오를 산적이 있어요. 근데 그게 디즈니 판이라 클래식 백설공주..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처음 들었을때 귀가 깨끗해지는 느낌?^^;;;;;;;;;;;;;;;;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예전 직업상 여러나라의 영어를 많이
들었다 생각해서 온갖 잉글리쉬에 친숙하다고 생각하던 편이었는데 공주를 비롯 왕자 등등 등장인물들이 말하는게 잘 안들리는거예요. 제가 이러니 애는
오죽하겠나싶어서... 보는 순간 어이쿠나~! 잘못 샀네-_-;;를 생각하며 이걸 누구를 주나 어쩌나 고민했었지요. 근데 애는 공주가 나오니까
보고나서 다음날 또 틀어달라하더라구요. 그림만 보는거죠.-_-;;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틀어주면서 초반 한 4-5번까지는 계속
같은 생각이었어요. 잘못샀다..잘못샀다...
(어...흠...또...얘기가 막 빠져나가는데... -_-;; 애기를 처음 낳고..주위에 조언을 들어볼 생각도 안하고 들을 곳도
없고..그냥 막무가내로 애를 혼자 키운편인데.. 기저귀를 처음 사보던 때가 생각나요. 싸이즈별로 사야하는데.. 마침 제가 사려던곳에서 중간
싸쥬가 품절되었더라구요. 참 바보스러웠던 것이 그럼 다른 곳을 알아보면 되는데 거기가 뭐라고 꼭 거기서 사야할 듯 싶어서.. 보다가 처음에
사려던 스몰 싸이즈는 왠지 초보엄마 생각에 작을것같은거예요. 저희 아이가 태어나서 산후조리원에서 제일 작았음에도 불구하고말이죠.^^;;;
기저귀는 금방금방 쓰는데 그것도 모르고 왠지 예전 어른분들 말씀처럼 옷도 크게 사서 입혀야 오래입힌다는 그런 모드로 스몰은 꼭 맞을것같고 앞으로
여유있게 쓰자니 중간 싸쥬는 품절이니 그냥 대형 싸이즈로 해야겠다싶은거죠. -_-;;;;;;;;;;;;;;;;;; 상품이 도착했는데 또
바보스러운것이 크면 그냥 뒀다 쓰면 될것을 당장 써야하나싶어서..결국 울 해인이 태어나서 아주 애기일때 한여름을 났는데 옷없이 그냥 기저귀로
났답니다-_-;;;;;;;;;;;;대형 싸이쥬 기저귀를 채우니 거의 애 목까지 올라와서 덮어주는
쏀스-_-;;;;;;;;;;;;;;;;;;;;;;;;;;;;;;;;;;;;;;;;;;;;;
그...그러니까...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이렇듯 잘못샀다 싶으면서도...그냥 비디오 테잎을 갖고 있었따는...) 그리고 그렇게 갖고
있다보니 계속 그걸 틀게 되었고 그때는 저도 아이에게 비디오 보여주면서 하나인때라 별달리 챙길것도 없고 저도 그냥 저냥 같이 계속 봤거든요.
그런데말이죠... 거의 10번도 넘었었어요. 정확히 몇번인지는 기억이 안나도 아무튼 많이많이 보던중.. 무슨 얘긴지 들리더라구요. 제가 집중듣기
하는 것처럼 애를 쓴것도 절대 아니었는데 자꾸 자꾸 들으면 들린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때 제가 느낀게 있으니까 이런게
가능하구나를 깨닫고 그냥 무작정 계속 틀어줬던것같아요.
그래서.... 자막없이 보고있다는 말을 하는게 뭐가 이리 길고도 긴지...-,.-;;;;
그런데 가끔요. 아이들에게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주기도해요. 전체를 자막 틀고 본다기 보다는 군데 군데 자막을 틀어주고
들어보라면 확실히 다른게 또 있긴있거든요.
그래서 비교해서 담아보았어요.
자막없이 듣고요, 자막있게 들어보구요 다시 자막없이 들어보세요. 느낌이 달라요. 하지만 매번 이렇게 자막에 의존하면 귀보다 눈이 먼저
열리나 싶어서 그러지는 않기로...^^
(b) 제로니모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티아는 침착하니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이 캐릭터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어요. 제 캐릭터를 굳이 꼽으라면 트랩에 가까운 편이라-_-;;(들갑이엄마....남편이 저 호들갑스럽다고
지어준 별명) 티아처럼 매사에 침착하고 그런 캐릭터를 보면 참 부럽다는...비록 거짓말이긴 해도 제로니모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설명해주네요.
when what where who why그리고
how
요렇게 우리 고등학교 때 많이 시험에 나왔었죠. 언제 무엇을 어디서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요런 요소들이 갖춰줘야 답이 나온다는 사실~!
디비디 다 보시고 나중에라도 아이들에게 요런 것들을 이용해 문제를 내봄으로써 정확히 구분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것같아요. 특히나
제로니모에선 사건들이 많이 나오니까 미리 한번 해두는것도 좋아요.
저는 애들 책에서 소재 거리를 미리 찾아두었답니다.
환경 주제의 책인데요, 분리수거를 말해주는 페이지랍니다.
-what is this called?
recycling
-why do we have to do this?
to save the Earth
-when do we have to do this?
everytime
-where do we have to do this?
everywhere
-who has to do this?
everybody
-how do we have to do this?
sort /classify/put separatively things
언제 어디서 누가..라는 질문에는 정답이 따로 없더라구요.^^
(c) 다른 영어 들어보기
저희는 예전에 고등학교시절 대부분 미국식 영어였잖아요. 그래도 토종인지라-_-;;콩클리쉬를 벗어나긴 힘들었는데 ..어쨌든 그러다가 예전
승뭔 셤본다고 면접볼때 영국심사관들이 와서 질문을 못알아듣고 could you say that again please?를 한 두어번
해가며-_-;;답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가보니 온통 전세계 방방곡곡 인디리쉬 싱글리쉬 콩글리쉬 차이리쉬 타일리쉬
저먼리쉬..-_-;;;;(앞에서부터 인도식영어 싱가폴식영어 한국식영어 중국식영어 태국식영어 독일식영어..) 를 막 듣고 더군다나 아랍의 영어까지
막 듣다보니 나름 좀 편해지고 익숙해지더라는...^^;;;; 영어가 목적이 아닌 도구구나..라는걸 그 때 뼈저리게 느꼈었어요. 그래서 가급적
다른식의 영어도 아이들한테 막 들려줄 기회가 있으면 들려준답니다. 여기선 박사님 쥐가 좀 그랬어요. 그래서 따로 반복해서 듣게 해봤어요. 그리고
심층적인 대화?는 패스랍니다. 그냥 '다르지?"라고만 하고 넘어갔어요.다르다는 것만 알면 된답니다.
(d) 제로니모가 좋은 것 중 또 하나..
저널리스트이다보니 마무리 방송을 해야하잖아요. 그러다보면 사건의 전개 진행 해결까지 제로니모 입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가 된답니다.
세 가지 에피소드의 요 마무리 장면만 모아봤어요. 아무래도 제로니모 방송용이라 조금은 까다로울 수 있지만 이것도 자꾸 듣다보면
익숙해지겠거니..한답니다.
(e)제가 첩보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왜 이런 장면 꼭 있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트루라이즈라는 영화 기억나세요? 근육남 아놀드께서 첩보생활을 마누라 몰래 하시느냐고 정작 마눌님께서는 생활이 무료했었는데 어느 날 비록
사기였긴해도 뭔가 첩보작전에 본인이 함께 할 수 있다는것에 흥분하셨었죠 ㅋㅋㅋㅋ 그 처음이 꼭 이런식으로 됐었어요. 지나가던 사기치시는
남자분께서 아놀드 부인께 뭔가 중요한 서류라며 슬쩍 놓고 가는..ㅋㅋㅋ 제로니모 속에서도 그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네요. 한번 담아봅니다.
(f)단서를 찾는..
또 첩보 영화에 보면 이런 식으로 단서를 찾아갑니다. 특히나 그럴떄 빠지지 않는게 cctv영상이구요. 요기 팀원들도 그러네요. 한번
보시죠. 나름 진지해요.^^;;
5. 디비디에 관련된 책을 바로 연계해주면 좋겠지만 책이 없을때는 이렇게몇가지만
단어위주로 따로 만들어서 한번 훓어보게끔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장면만 따로 모아놨다가...
 
 
 
 
 
 
 
 
 
 
 
 
 
첨부화일 참조해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만들어놓고 가끔씩 이건 좀 어렵겠다..싶으면 저희가 자주 쓰는 방법은 주관식도 아니요, 객관식도 아닌 "느낌아니까"형
문제풀이랍니다.^^;;; 그것은 곧... 퍼즐놀이에 입각한 방법이지요.. 답이라고 표시된 부분의 답들을 번호빼고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줍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골라서 답을 넣기의 식이지요.^^;; 그럼..그닥 부담도 안되고 나름 답도 찾아내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어요. ㅋㅋ
조금 아직은 문제풀이같은거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을 위해 추천해보는 방법입니다.
제로니모 도서관에 한글책이 가득하던데 아무래도 요 시리즈의 내용에 맞는걸 골라다가 읽혀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