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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그림책 활용법 kiz지기
등록일: 2005-01-26 12:16:51   조회수: 4774
최근 조기 영어 교육의 키워드는 단연 ‘그림책’이다. 아이의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오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또 다른 지령, 어린이 영어 전문가가 콕 집어낸 영어 그림책 200% 활용하기. 이 땅에 살면서 영어만큼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팍팍 주는 게 또 있을까? 그래서일게다. 우리 엄마들이 영어 교육에 지대한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하지만 조기 교육이니 적기 교육이니 이중언어환경이 이루어져야 하느니,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거라느니 확실한 것 하나 없이 우왕좌왕하게 되고, 주위에는 좋다는 방법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으니… 그 와중에서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그림책’이다. 우리말이든 외국어든‘독서’는 긍정적인 학습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단순히 ‘읽어주는 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흥미 만점, 능률 2만점을 자랑하는 영어 그림책 평정기, 가려운 곳 쏙쏙 긁어주는 유쾌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담아본다. 영어 그림책 읽기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유아, 아동을 위한 첫 영어교육으로서 그림책은 적절한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어느 정도 그림으로서 보완해 줄 수 있고 더불어 언어교육만이 아닌, 유아기에 필요한 정서교육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매체에 비해 염려스러운 부작용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세대가 답습해온 학습방식의 연장선으로만활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접근법을 고민하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아동의 특성에 맞도록 비디오, 시디 롬, 오디오 등의 매체도 적절하게 연계해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접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뒷받침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좋은 오디오 북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오디오를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들려주기보다 어머님들이 먼저 듣고 연습해서 직접 읽어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관련주제에 대한 사전학습을 위해 간접경험을 미리 시켜준다거나, 거기에 대해 한국어로라도 얘기를 해본다거나 하는 준비도 좋습니다. 영어 실력에 부족함을 느끼는 엄마도 그림책을 읽어줘도 되나요? 영어가 아무리 부족한 엄마라 하더라도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전에는 아이의 영어환경이 거의 어머님의 노력여하에 따라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이의 영어가 엄마 영어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게 아니죠. 하지만 꼭 영어를 잘하는 엄마들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적인 단계에서는 조금만 신경 써주셔도 충분히 가능하므로 자신감을 가지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가 책 읽기에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책 읽기는 습관이 되지 않으면 흥미를 붙이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모국어가 아닌 영어는 더욱 관심을 가져줘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글은 적더라도 생생한 그림, 재미있는 내용의 책을 자주 접하게 하면서 ‘책’이라는 매체를 흥미롭게 생각하도록 해주세요. 혼자 읽게 하기 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읽어주시는 것으로 책과 친숙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도 해줘야 하나요? 너무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해서 해석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림책은 글 외에도 그림으로 이미 반 이상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번역은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책을 영어로만 읽어줄 수 있으려면 읽어주는 부모님이나 듣는 아이나 영어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므로 원문에만 충실해서 읽어주기보다는 간간히 한국어로 상황을 설명해주거나 흥미를 끌만한 질문을 함께 섞는 식으로 책을 읽어주기를 권합니다. 그러니까 책 내용을 곧이곧대로 읽어주고 번역해주고 하는 식이 아니라 일단 영어로 읽은 후 전체적인 상황 설명 등을 한국어로 해주는 게 좋겠죠. 어떤 책이나 교재가 좋을까요? 어릴수록 영어교육을 위한 교재가 아닌 문화상품으로서의 영어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나이가 들수록 영어교육 효과를 염두에 둔 교재로비중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는 비단 그림책만이 아니라 비디오, 시디롬 등의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4-5세 이전이라면 에릭 칼, 돈 & 오드리 우드, 도널드 크루즈 등의 그림책 작가 작품 위주로, 유치원생 이후라면 Step into Reading, Hello Readers같은 읽기연습용 그림책을 위주로 접하게 해주고 더 수준이 올라가면 단계에 맞는 학원용 코스 북이나 좀 더 높은 수준의 챕터북 (그림보다는 글이 훨씬 많은, 주니어용 소설) 등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한국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영어교재들은 원어민을 위한 문화상품이라기 보다 영어학습효과를 생각한 교재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에서 직수입된 영어학습교재 또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내 아이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처음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교재가 있다면? 그림책으로 유아들과 함께 시작하시길 원한다면 노부영 시리즈의 첫 단계 그림책들이 좋습니다 비디오로는 리틀 베어, 까이유 같이 잔잔한 만화가 좋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 일찍 영어를 시작할 때에는 장점도 많지만 반대로 부작용도 많을 수 있습니다.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학습법을 무리하게 적용할 경우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습니다. 유, 아동기의 영어접근은 우리 세대의 영어학습과는 아주 다른 방식이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아이를 교육 시키기보다 먼저 부모님들이 책이나 사이트를 통해 충분히 교육법에 대한 철학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영어도 잘하는’ 한국아이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합니다. ‘영어만 잘하는’ 한국아이를 원하는 부모님은 아마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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