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도와주세요.. 세린엄마 등록일: 2007-03-26 10:07:47   조회수: 1053

◈ 대맘님이 쓰신 내용 (2007/03/22 PM 3:37)________________________ ┃ 아... 감사해요.. ┃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절대 혼자 책을 꺼내 읽진 않아요. ┃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자부하는데 정작 아이의 책읽는 시간은 잠자리 동화 4권정도가 전부네요. ┃ 그간 숙제(영유 다닐때 영유숙제로 바빴고 지금은 학습지, 리딩타운숙제등등)로 진을 빼고 나니 4권 읽어 주는 책만으로도 많이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많은 아이들이 사교육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하더군요. 숙제할 게 많으면 당연히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일정량 확보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쉽지 학교 숙제 외에 다른 숙제할 게 없는 저희 아이 역시 유치원 때에 비하면 책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 오늘부로 리딩타운도 그만 뒀어요. 끝내고 나니 부담 백배 입니다. ┃ 책 선정을 하려하니 너무 어려워서요.. ┃ 아이가 성향이 그리 강하질 않아서 특히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두드러지질 않아요. ┃ 남자아이들이 자연관찰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말은 하는데 저희아이의 경우는 그리 빠져 들진 않더라구요.. ┃ 몇달전 영유 다닐때 "If the dinosaurs came back" 책을 좀 좋아했구요. ┃ 한글 책으로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를 골라 와서 읽어 달라고 하는데 내용이 좀 어려운지 빠져들진 못하더라구요.. ┃ 그래서 한국말 책을 선정할때도 제가 주로 골라 와서 읽히는 편이예요. ┃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걸 못 찾은 듯 해서 지금은 우리책의 경우 기본이 되는 창작과 전래를 위주로 반반 정도를 읽히고 있구요. ┃ ┃ 영어 읽기 수준은..아 마침 지금 바로 제 옆에 책이 한권 있네요.. ┃ 스콜라스틱 책이구 제목은 " a girl, a goat, and a goose" level 1이네요. 이 정도 수준 읽을 정도는 되는 것 같구요. 영어유치원을 2년 다녔다 해도 아주 기본적인 학습 외에 책 읽기는 많이 하지 못한 듯 합니다. 우리말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다면 영어책 읽기 또한 편하게 진행하기가 어렵답니다. 1년 정도 우리말 독서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셔야 할 것 같고, 그와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조금씩 접하게 하시면 좋겠어요. ┃ 제가 우려되는 건 학원 같은 곳을 다니면 정해진 진도에 맞춰 숙제만 봐주면 되는데 이젠 수준 조절이며 양 조절이며 제가 해야한다는 거죠.. ┃ 사람들이 한질씩 책을 사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 낱권의 경우는 한권하고 나서 또 다음 권을 걱정해야 잖아요? 근데 셋트로 사면 그 셋트가 끝날 때까지 그 걱정은 줄일수 있을테니까요.. ┃ ┃ 세린 맘님께서 책을 알려주실 수 있다니 걱정이 반은 주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예...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죠. 학원을 보내면 당장 신경 쓸 일은 없는 것 같지만, 뒤돌아 보면 도대체 뭘 했나 싶을 때도 많은 것 같더군요. 신경 쓰는 게 어려워도 신경 쓴 만큼 얻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아직 책 읽는데 그닥 흥미를 가지지 못해 취향 역시 불분명한 것 같네요... -.- 올 한 해, 우리말 책 읽기에 투자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말과 영어 교육 모두에 득이 된다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길! ┃ 지금 아이가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정해 홈스쿨링을 하게 되면 정해진 책으로 전화영어까지 이어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말씀인데요 리터러시 플레이스라는 책은 어떤가요? ┃ 잘은 모르지만 프리뷰를 보니 교과서라고는 하지만 동화형식의 이야기인 것 같던데.. ┃ ┃ 갑자기 생각난 건데 특히 좋아라 하는 건 책과 무관하게 요리랑 시장놀이를 좋아라 하긴 하네요. ┃ 남자아이치곤 좀 독특한 취향인가요? ㅋㅋ ┃ 홈스쿨링을 시작하려는 제게 지침이 되어 주시니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Literacy Place는 단행본으로 나와 있는 여러 창작 그림책 중 주제와 난이도를 고려해 원어민 아이들의 국어 교과서로 엮은 겁니다. 영어 교과서란 이유로 꽤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시리즈죠. 수록된 이야기 중에는 단행본으로 구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만, 하나씩 구하기가 번거로우니까 그냥 Literacy Place 책과 테이프를 구입해 듣기, 읽기용으로 활용하시곤 하죠. 제대로 잘 활용하려면 책에 언급된 다른 활동까지 해봐야 하는데 보통 집에서 엄마들이 그렇게까지 활용하기는 어려워요. 왼쪽 컨텐츠의 "KIZ 추천교재 리뷰"에 보시면 Litery Place에 대한 글이 있으니 한 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님께서 독서 교육에 대한 책을 읽어 보시고, 영어 뿐 아니라 언어 교육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우셨으면 합니다. 만약 안 읽어 보셨으면 김은하 선생님의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를 비롯한 책들을 한 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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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도와주세요.. Re: 도와주세요.. Re: Re: 도와주세요..

◈ 대맘님이 쓰신 내용 (2007/03/22 PM 3:37)________________________ ┃ 아... 감사해요.. ┃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절대 혼자 책을 꺼내 읽진 않아요. ┃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자부하는데 정작 아이의 책읽는 시간은 잠자리 동화 4권정도가 전부네요. ┃ 그간 숙제(영유 다닐때 영유숙제로 바빴고 지금은 학습지, 리딩타운숙제등등)로 진을 빼고 나니 4권 읽어 주는 책만으로도 많이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font color=green>많은 아이들이 사교육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하더군요. 숙제할 게 많으면 당연히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일정량 확보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쉽지 학교 숙제 외에 다른 숙제할 게 없는 저희 아이 역시 유치원 때에 비하면 책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font> ┃ 오늘부로 리딩타운도 그만 뒀어요. 끝내고 나니 부담 백배 입니다. ┃ 책 선정을 하려하니 너무 어려워서요.. ┃ 아이가 성향이 그리 강하질 않아서 특히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두드러지질 않아요. ┃ 남자아이들이 자연관찰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말은 하는데 저희아이의 경우는 그리 빠져 들진 않더라구요.. ┃ 몇달전 영유 다닐때 "If the dinosaurs came back" 책을 좀 좋아했구요. ┃ 한글 책으로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를 골라 와서 읽어 달라고 하는데 내용이 좀 어려운지 빠져들진 못하더라구요.. ┃ 그래서 한국말 책을 선정할때도 제가 주로 골라 와서 읽히는 편이예요. ┃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걸 못 찾은 듯 해서 지금은 우리책의 경우 기본이 되는 창작과 전래를 위주로 반반 정도를 읽히고 있구요. ┃ ┃ 영어 읽기 수준은..아 마침 지금 바로 제 옆에 책이 한권 있네요.. ┃ 스콜라스틱 책이구 제목은 " a girl, a goat, and a goose" level 1이네요. 이 정도 수준 읽을 정도는 되는 것 같구요. <font color=green>영어유치원을 2년 다녔다 해도 아주 기본적인 학습 외에 책 읽기는 많이 하지 못한 듯 합니다. 우리말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다면 영어책 읽기 또한 편하게 진행하기가 어렵답니다. 1년 정도 우리말 독서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셔야 할 것 같고, 그와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조금씩 접하게 하시면 좋겠어요.</font> ┃ 제가 우려되는 건 학원 같은 곳을 다니면 정해진 진도에 맞춰 숙제만 봐주면 되는데 이젠 수준 조절이며 양 조절이며 제가 해야한다는 거죠.. ┃ 사람들이 한질씩 책을 사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 낱권의 경우는 한권하고 나서 또 다음 권을 걱정해야 잖아요? 근데 셋트로 사면 그 셋트가 끝날 때까지 그 걱정은 줄일수 있을테니까요.. ┃ ┃ 세린 맘님께서 책을 알려주실 수 있다니 걱정이 반은 주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font color=green>예...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죠. 학원을 보내면 당장 신경 쓸 일은 없는 것 같지만, 뒤돌아 보면 도대체 뭘 했나 싶을 때도 많은 것 같더군요. 신경 쓰는 게 어려워도 신경 쓴 만큼 얻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아직 책 읽는데 그닥 흥미를 가지지 못해 취향 역시 불분명한 것 같네요... -.- 올 한 해, 우리말 책 읽기에 투자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말과 영어 교육 모두에 득이 된다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길!</font> ┃ 지금 아이가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정해 홈스쿨링을 하게 되면 정해진 책으로 전화영어까지 이어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말씀인데요 리터러시 플레이스라는 책은 어떤가요? ┃ 잘은 모르지만 프리뷰를 보니 교과서라고는 하지만 동화형식의 이야기인 것 같던데.. ┃ ┃ 갑자기 생각난 건데 특히 좋아라 하는 건 책과 무관하게 요리랑 시장놀이를 좋아라 하긴 하네요. ┃ 남자아이치곤 좀 독특한 취향인가요? ㅋㅋ ┃ 홈스쿨링을 시작하려는 제게 지침이 되어 주시니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font color=green>Literacy Place는 단행본으로 나와 있는 여러 창작 그림책 중 주제와 난이도를 고려해 원어민 아이들의 국어 교과서로 엮은 겁니다. 영어 교과서란 이유로 꽤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시리즈죠. 수록된 이야기 중에는 단행본으로 구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만, 하나씩 구하기가 번거로우니까 그냥 Literacy Place 책과 테이프를 구입해 듣기, 읽기용으로 활용하시곤 하죠. 제대로 잘 활용하려면 책에 언급된 다른 활동까지 해봐야 하는데 보통 집에서 엄마들이 그렇게까지 활용하기는 어려워요. 왼쪽 컨텐츠의 "KIZ 추천교재 리뷰"에 보시면 Litery Place에 대한 글이 있으니 한 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님께서 독서 교육에 대한 책을 읽어 보시고, 영어 뿐 아니라 언어 교육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우셨으면 합니다. 만약 안 읽어 보셨으면 김은하 선생님의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를 비롯한 책들을 한 번 읽어 보시길!</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