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다지기 쉽지 않네요. 똘똘맘a 등록일: 2010-11-29 14:29:46   조회수: 1279

요즘 주위에서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왠지 조급증이 밀려오네요.   우리 아이는 7세 남자아이인데... 병설유치원에 다녀서 따로 배우는거는 전혀 없어요..   제가 그냥 집에서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그 책에 딸린 시디를 듣는게 전부라고 할수있죠.   영어 잘하는 아이들 이야기 들어보면 어려서 엄마가 영어책 읽어주고 했더니 파닉스 따로 안하고 단어 따로 안 외워도 아이 스스로 책을 술술 읽고 이해한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는 언제쯤 그 수준이 될런지....   현재로서는 까막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네요...파닉스는 파닉스교재 사서 하다가 알파벳 소리값만 익히는수준에서 끝냈어요...이중모음,장모음 등등..너무 어려워하더군요..   아는 단어도 얼마 안되어서 혼자 책읽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그림책-영어단어 몇개로 한문장 정도로 이루어진 그림책 한권을 일주일 정도 반복해서 읽어주고 있는데.... 그런식으로 하다보면 아이가 단어를 알게되고 어느순간 혼자 읽게 되긴 하는지....   한글은 다 알긴 하는데..한글로 된 그림책도 혼자서는 잘 보지 않아요...제가 읽어주면 잘 듣긴 하지만...영어도 마찬가지로 제가 읽어주다보면 어느순간 단어나 문장을 다 알게 되긴 하겠죠?   단계별로 나온 리더스북이 솔직히 크게 재밌지는 않은데... 앤서니브라운이나 에릭칼 등 유명작가의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거의 대부분이라 전혀 이해를 못하네요... 한줄씩 한글로 해석해줘야 하는건지..   근데 리더스북 쉬운단계는 아주 쉽고 같은 패턴의 문장이 반복되니까...아이가 그나마 쉽게 이해하더군요...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 등 수입원서도 좋지만...한국에서 유아대상으로 만든 영어책도 많은데...그런거로 어느정도 기초를 다지면 안될까 싶네요... 수입원서는 책값도 좀 더 비싸더군요..   쉬운 단어는 어느정도 알고 해야 그림책이든 리더스북이든 혼자 읽을텐데....아이가 혼자 읽지못하니 엄마가 읽어주기라도 하면 영어공부가 되긴 되는거겠죠? 아이가 따라읽기를 해야 좋다고 하는데..언제쯤이면 그게 가능할지.. 아이공부가 아니라 엄마만 실컷 공부하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초딩때 챕터북을 읽으라는데... 울아이 수준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그림책이나 리더스북으로 2년 정도 하면 울아이도 챕터북이라는걸 읽을수는 있을런지...

댓글 7 개 | 조회수 1279 회

1     똘똘맘a 수아나님 감사해요..아이가 치아도 고르지 못하고..(부정교합) 이가 몇개 빠져서 그런지 발음도 안 좋아서 걱정이네요...치아교정을 하긴 해야할텐데..아직 어려서요... 영어도 영어지만...그냥 이런저런 잡걱정이 많이 드네요.. 지금은 그냥 쉬운 영어책 시디 매일 두어번씩 듣고 그래요..알던 모르던 습관처럼 하려구요..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정말 습관인거 같아요.. 2     수아나 저희 아들도 7살인데요...7살에 우리말도 챕터북 못읽잖아요 아직 한글로도 모르는 게 얼마나 많나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서서히 알아가겠죠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들도 나름 태어나면서부터 영어 많~이 들려줬는데요. 물론 중간에 한 2년 빼먹어서 그런지...다른 애들이랑 뭐 다른바가 없네요.후훗 조급해하지 마세요~ 7살인데....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니잖아요.^^* 홧팅요!! 3     세린엄마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언어능력보다 다른 쪽에 더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도 물론 있죠. 모두 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웬만큼만 하게 하고 아이 적성을 살려 잘 할 수 있는 걸 키워 주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분야에서 뛰어나면 통역사를 데려다가라도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할 테니까요. ^^ 언어 쪽에 재능과 관심이 적다면 더 더욱 아이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춰 줄 필요가 있어요. 아이가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그에 관한 책을 우리말와 영어로 된 걸로 보여 줘 보세요. 영어는 어디까지나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고 부담을 좀 내려 놓고 진행하셨으면 좋곘네요. 나중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때 열~심히 해도 되거든요. 다른 걸 다 떠나 우리말 독서와 영어 독서를 꾸준히 하는 건 여러 모로 도움이 되니까 믿음을 갖고 1~2년 정도 꾸준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 ^^ 4     똘똘맘a 그렇죠..가끔 티비나 영어잘하는 아이들 기사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영어에 노출했다는 애들도 많더군요.. 근데 울아이는 언어쪽 자체에 큰 재능이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서요..한국말도 발음이 좀 안 좋은 편이라서요..말도 느려서 거의 30개월은 되어서야 말도 했고...(병원 갈 생각까지 했을정도로..) 한국그림책은 남보다 못 읽어줬다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집에 있는 책들은 10번 정도씩 반복해서 읽어준거 같고...도서관에서 창작그림책이나 기타 여러나라 그림책 빌려서 일주일에 10권 이상씩은 읽어주고 있어요. 이미 언급했듯 아무리 그래도 책 혼자서는 절대로 안 읽어요... 저는 책을 무척 즐기는 편이라서 아이한테 늘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글쎄요...저는 책을 원래 안 좋아하는 아이도 있구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학원간다고해서 뾰족한 수가 나는게 아니라는걸 알기 때문에 당분간(적어도 1-2년 이상)은 그냥 하던데로 해보려구요... 5     세린엄마 영어는 정말 시간 투자한 만큼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믿음을 갖고 진행하셨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단어를 알고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없어요. 자꾸 읽고 듣다 보면 귀가 뚫리고 의미도 깨치게 되고 읽게도 되는 거죠. 남들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얻어낸 그 "결과"만 부러워 하시면 안됩니다.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시간 투자를 해야 그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거니까요. 7살이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괜히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조급해 하지 마시고, 그냥 내 아이만 바라 보고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칭찬해 주셨으면 해요. 그게 바로 성공의 비결이니까요~! 리더스북, 스토리북, 국내 제작 시리즈... 어느 것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거면 상관없어요. 원서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면 근처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림책의 그림을 잘 활용하시면 어휘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로 다 해석해 주실 필요는 없고, 아이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답답해 하는 것만 해소해 주시면 충분해요. 제 경우 따라 읽기는 따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 줬어요. 우리말 독서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으면 영어 독서 역시 수동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시고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시되 우리말 독서에도 좀 더 신경써 주세요.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글 올려 주시고 아무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 6     똘똘맘a 그래서 엄마표영어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는거 같아요..다들 학원에 다니고 과외를 하니...책을 몇달 읽어도 변화는 별로 없고...오디오시디를 하루에 2-3번 정도 듣고..책은 제가 한두번 일어줘요.. 근데 그 책이라는게 오디오시디로 들어도 약 10분내외...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고.. 챕터북을 줄줄 읽어대는 아이들 보면 정말 기가 팍 죽네요. 솔직히 한글책도 안 읽는 아이인데..과연 영어책을 혼자 읽는날이 올지 의심이 들기도 해요..초딩2학년까지는 읽어줄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한글그림책 30분 이상..영어책 10-20분 정도 읽어주는데..목도 아프고.. 영어가 뭐길래 이런 생각도 들고..이게 말이 쉽지 쉬운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드문드문 하다가 영어책을 3달 정도 나름 열심히 읽어주고 있네요... 7     kiz지기 안녕하세요, 똘똘맘a님! 일단 숨 좀 돌리시구요.. 아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아이도 충분히 된다는,, 비교하다 보면 끝이 없거든요 그리고 정말 신뢰하는 만큼 아이가 성장하게 되더군요 물론 약간 부족해서 꾸준히 할 때는 다들 변화가 되구요.. 쉬운 리더스가 그림책보다 쉬우니 쉬운 리더 위주로 진행을 하시고 오디오 cd를 잘 활용하여 보세요 물론 엄마가 꾸준히 읽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근데 항상 엄마가 읽어줄 수 없으니까 오디오 cd를 많이 활용하시구요 엄마가 영어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고 아이와 즐겁게 해 나가세요..^^ 그리고 꾸준히 하고 계시는데 당연히 챕터북 이상도 읽으실 수 있으세요^^

<P>요즘 주위에서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왠지 조급증이 밀려오네요.</P> <P>&nbsp;</P> <P>우리 아이는 7세 남자아이인데... 병설유치원에 다녀서 따로 배우는거는 전혀 없어요..</P> <P>&nbsp;</P> <P>제가 그냥 집에서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그 책에 딸린 시디를 듣는게 전부라고 할수있죠.</P> <P>&nbsp;</P> <P>영어 잘하는 아이들 이야기 들어보면 어려서 엄마가 영어책 읽어주고 했더니 파닉스 따로 안하고 단어 따로 안 외워도 아이 스스로 책을 술술 읽고 이해한다고 하는데...</P> <P>&nbsp;</P> <P>우리아이는 언제쯤 그 수준이 될런지....</P> <P>&nbsp;</P> <P>현재로서는 까막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네요...파닉스는 파닉스교재 사서 하다가 알파벳 소리값만 익히는수준에서 끝냈어요...이중모음,장모음 등등..너무 어려워하더군요..</P> <P>&nbsp;</P> <P>아는 단어도 얼마 안되어서 혼자 책읽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그림책-영어단어 몇개로 한문장 정도로 이루어진 그림책 한권을 일주일 정도 반복해서 읽어주고 있는데.... 그런식으로 하다보면 아이가 단어를 알게되고 어느순간 혼자 읽게 되긴 하는지.... </P> <P>&nbsp;</P> <P>한글은 다 알긴 하는데..한글로 된 그림책도 혼자서는 잘 보지 않아요...제가 읽어주면 잘 듣긴 하지만...영어도 마찬가지로 제가 읽어주다보면 어느순간 단어나 문장을 다 알게 되긴 하겠죠?</P> <P>&nbsp;</P> <P>단계별로 나온 리더스북이 솔직히 크게 재밌지는 않은데... 앤서니브라운이나 에릭칼 등 유명작가의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거의 대부분이라 전혀 이해를 못하네요... 한줄씩 한글로 해석해줘야 하는건지..</P> <P>&nbsp;</P> <P>근데 리더스북 쉬운단계는 아주 쉽고 같은 패턴의 문장이 반복되니까...아이가 그나마 쉽게 이해하더군요... </P> <P>그리고 미국이나 영국 등 수입원서도 좋지만...한국에서 유아대상으로 만든 영어책도 많은데...그런거로 어느정도 기초를 다지면 안될까 싶네요... 수입원서는 책값도 좀 더 비싸더군요.. </P> <P>&nbsp;</P> <P>쉬운 단어는 어느정도 알고 해야 그림책이든 리더스북이든 혼자 읽을텐데....아이가 혼자 읽지못하니 엄마가 읽어주기라도 하면 영어공부가 되긴 되는거겠죠? 아이가 따라읽기를 해야 좋다고 하는데..언제쯤이면 그게 가능할지..</P> <P>아이공부가 아니라 엄마만 실컷 공부하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P> <P>&nbsp;</P> <P>초딩때 챕터북을 읽으라는데... 울아이 수준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그림책이나 리더스북으로 2년 정도 하면 울아이도 챕터북이라는걸 읽을수는 있을런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