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5,살 6살 그 때쯤이었나??? 아무튼 어릴때(지금도 어리지만-_-;;;) 놀으라고 퍼즐을 사줄까..읽으라고 책을 사줄까..한참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책이 이거였어요.
보시는 것처럼 한쪽에는 스토리 다른 한쪽에는 그림이 퍼즐로 되어있어요. 퍼즐은 모든 페이지별로 비닐이 같이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글밥이 많았던 나이임에도 퍼즐때문에라도 한동안 많은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던 책이죠. 요새는 둘째가 가끔 갖고 놀아요. 첫째가 하기엔-_-조각이
너무 쉬워서..
아무튼 그렇게 둘다 이미 접했던 캐릭터라 제 생각에도 참 좋아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무섭고 무섭던 그루팔로가(이제 큰 딸은 콧방귀끼지만-,.-) 그래도 자식있는 아빠라하니 작은 아이는 안도의 느낌을 갖는것같고^^;;
큰아이는 그도 그럴것이다..라고 이해하는 듯해요-_-;
전 이런 캐릭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이쁘지도 않은 것이 특히 등딱지에 뭐 막 나고-_-;;;;;;;;;;;;;;; 근데 세상에 디비디를
트는 순간!!!!
그루팔로 미니미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아빠랑 모든 특징이 똑같고 그런데 어쩜 그리 앙증맞은지!! 아마도 성우분이 한 역할 하셨겠지만..
우쨌든! 제가 이러니 애들은 오죽하겄으요. 일단의 첫만남은 그렇게 완전 성공이었죵.
차례대로 한 번 구경해보겠습니다~
1.cover
 
40분의 상영시간이라서 조금은 짧은 느낌이 납니다만 요 이야기엔 딱 좋은 길이같아서 아쉽지않았습니다.^^
영어를 무자막으로 틀어놓고 보셔도 막 어려운 느낌은 안나는 것이 대사 없이 그림으로 지나가는 장면도 많고 아무래도 아이의 중심이야기인지라
그루팔로 애기가 쓰는 말이 많고 복잡하고 그렇지않아요. 요것또한 딱 ~~좋습니다!!
2. 작가
(오른쪾이 작가분이시고 왼쪽이 일러스트레이터랍니다..)
예전에 퍼즐책을 보면서도 어쩜 이렇게 아이디어가 넘칠까...이 작가분 진짜 대단하구나..했었는데 이번 스토리를 보면서도 어쩜 이렇게
creative할까...감탄 또 감탄했어요...아이의 상상력같은 그런 상상력을 지니신 분이 아닌가싶어요. 작가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한번
들어가보세요. 많이 봐오던..그리고 보면서 아...어쩐지..느낌이 비슷하더라..싶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있답니다. 줄리아 도날드슨님..완전
원츄!^0^
http://www.juliadonaldson.co.uk/
3. 간단한 내용소개
예전엔 쥐돌이가 숲 속의 천적들에게 잡아먹힐 뻔한 위기를 아빠 그루팔로를 상상해서 묘사하면서 위기를 넘기더니 이번엔 또 그루팔로 애기한테서
어떻게 모면해나가나가 관건이네요.
아빠가 말해주신 상상속의(?) 동물인 커다란 나쁜 쥐를 찾아 나서는 애기 그루팔로에게 드디어 쥐돌이가 마주치고 말았지뭐예요. 이번에도
잡아먹힐뻔한 순간을 재치있게 넘기는데(그걸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을까봐 일부러 쉬잇...ㅋㅋㅋ) 그걸 보는 재미에 재치와 유머가 가득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살아날까요? 그리고 쥐돌이 찾아 나서는 길에 애기 그루팔로가 만나게 되는 동물 친구들은 바로 다른 책에서 쥐돌이의
천적이었던 그 동물들이예요. 책의 기억을 되살려 보기에도 서로 너무너무 연계가 잘 되어있죠!!
그리고 만나는 동물마다 아빠가 설명해줬던 무섭고 큰 쥐의 특징 중 어느 부분이 닮았는지를 설명해주고 보여주는데 그렇게 정확하고 깨끗하게
지시해줄 수가 없어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듣기용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쥐돌이!!
어떤 방법으로 살아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ㅋㅋ
꼭 확인해보세요 ㅋㅋㅋㅋ
4. 맛뵈기 동영상
틀자마자 둘째가 '어? 나 이거 어린이집에서 봤는데!'라고 하길래 그래???그랬더니 좀 있다가 금방 하는 말이 '요기까지만
봤어' -_-;; 틀자마자 귀가 차량이 왔다고 해서 자기는 못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신나했어요 ㅋㅋㅋ
처음 시작은 다람쥐 엄마가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 해주듯 그렇게 시작합니다..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그루팔로들이죠..
아기 그루팔로에게 아빠는 커다란 무서운 쥐(big bad mouse) 얘기를 하면서 상상을 동원해 최대한 무섭게 묘사합니다...
마지막 맛뵈기는 저희 모두 완전 빵~!!터진 배꼽빠지게 귀엽고 웃긴 장면이라 찍어봤어요. 요런 분위기..요게 바로 디비디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예요. ㅋㅋㅋㅋ아기 그루팔로가 드디어 쥐돌이를 만난 순간!!
p.s 1
아흑..귀여운 그루팔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딜 가나 아기 그루팔로 손에는 십자가 모양의 나무막대기가 함께 합니다. 우리 애들로 치면
테디베어정도?^^;; 그게 장난감이라 동생 다루듯 다뤄요. 아빠한테 애기해달랠때도 tell us that..이라는 문구로 너와 나는
하나..우리로 표현을 하고^^;; 말 주거니 받거니는 기본이고 ㅋㅋㅋ 그것도 디비디 속의 묘미고 아이들은 그 기분을 충분히
공감하더라구요.
p.s 2
그루팔로 아기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he 인지 she인지 절로 집중하게 만들어주시는 쎈스있는 외모?
-_-;;
5. 추가 영상
메이킹 다큐멘터리와 포토갤러리입니다. 보통 이런건 애들이 잘 안보고 끄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집이 워낙에 겨울왕국 돌풍중이라 그에
관련된(다른 맘들께서 올려주신 자료도 있었고..) 걸 다봤는데 (보고 또 보고-_-;)그래서 메이킹 무비에 관한 것도 보는 재미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틀어본건데 너무너무 추가로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 메이킹 다큐멘터리
그루팔로가 인기가 많다보니 그에 관한 행사도 많았던가봐요. 뮤지컬도 있었나본데..우리 나라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작가님의 인터뷰도 보구요..(완전 영국발음인지라 일부러 애들한테도 들려줬지요..)
이런 실사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만화라 하기엔 너무 영상이 진짜 같은 애니메이션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까 궁금하던 차에 그 모습을 보여주니
너무 좋더라구요!!@_@
(2) 갤러리
그리고 또 하나의 추가 영상인 갤러리.. 전 그냥 그림몇장면이겠거니..했는데 이게 아주 좋더란말씀요~~! 굳이 비교하자면 요걸
review코스로 이용해보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싶은..
애니메이션 전단계 그냥 스케치하고 색입힌 그림일 경우의 장면들이 넘어가는데요 스토리랑 같은 라인이기에 아이들과 보면서 살살 되짚어보기
좋더라구요.
저희 영상을 조금 담아보았어요.
여름이랑 되짚어도 봤구요...
해인이랑 되짚어도 봤어요...
그리고 여름이가 애기 그루팔로를 꼭 그리고 싶다는데.. 또 실력은 안되고-_-;;마음은 앞서고..-_-;; 더군다나 책은 없고 디비디만
있어서 어쩔수없이 디비디 껍질의 종이를 빼서 주고는 먹지로 그렸네요 ㅋㅋㅋ
할로윈때 많이 쓰는 단어 trick or treat에서 그 trick이란게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루팔로 시리즈를 보여주세요.
그럼 답이 나올겁니다~!!
trick wit humor의 환상
궁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