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동화라고 해야하나요 이런 종류의 책들을? 아이들이 자라면서 꼬옥 한번씩 이야기를 해보고 지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들 말입니다. 요런 종류의 책은 아이와 읽으면서 얘기 하느라 시간이 다~ 가는 그런 책이죠? 저희 아들과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면서 하루는 책도 끝까지 다~ 못 읽고 지나갔네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제가 꿈을 꿨는데요. 꿈에서 저희 아들이 낯선 사람에게 옷을 벗어줬더랍니다. 그래서 장장 20분에 걸쳐 어떤
사람이 낯선 사람인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옆집 아저씨가 엄마아빠랑 있을땐 아는 사람이지만 엄마아빠가 없을땐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알려줘야 한다잖아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한사람 한사람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었더랍니다. 그런 일이 있고 바로 요렇게 이어지는 내용의 책을 만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겸사겸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을 이 책 한 권으로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까 궁리궁리하면서 지냈는데요.
처음으로 제가 한 일은...
책과 친해지기. 그 다음은...
다른 맘들처럼 계획 짜보기였습니다. 계획 짜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저희 집 계획은 저~ 밑에 일주일 동안의 일에 적어 보겠습니다.

wayland 영어동화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애플리스 사이트에 너무나 자세히 나와 있어서 요기에 링크 걸게요.
[Wayland 영어동화 시리즈 자세히 보기] http://www.epli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3440





그럼 구체적으로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내용을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건 직접 책으로 한번 읽어보시라고 저와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페이지로 몇장 함께 뽑아서
보여드릴게요.
몰리와 아빠는 공원에 갑니다.
우리 부모들은 다 알죠? 공원에 가는건 여기 표현대로 nightmare이죠.
너무나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고 아이들은 정말 호기심이 가득하죠.
공원에 가는 건 자기의 너무 재밌는 아이디어라면서 자랑스러워 하는 몰리가 귀엽기도 하고 저 아빠의 표정이 좀 안됐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가고 싶어합니다. 길을 건널때건 무엇을 할때건 거침없죠.
늘~ 그런 위험들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건 저희 부모가 해야할 일이죠.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은 참 안듣습니다.
일단 자기들의 호기심을 채우는게 재미를 추구하는게 먼저죠.
여기에도 몰리가 자기는 듣지 않는다고 써놓았네요. 쩝~

공원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위험 끝에 여러가지 부모님들의 말을 깨닫는 장면들이 나오네요.
그리고...가장 큰~ 저희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낯선 사람이 다가왔을때!!!!!!
아빠가 잠깐 서있으라고 하시고 쇼핑을 즐기시는 사이. 낯선 아저씨가 사탕을 들고 몰리를 찾아오죠.
여기 아이의 마음이 나오네요. 먹고 싶다고~ 그렇지만 몰리는 참 이상한 느낌하게도 아저씨가 거짓말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래서 소리칩니다. Help ME~!!!!!!
그렇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몰리는 올림픽 선수처럼 마구 달아납니다.
다행히 아저씨는 쫓아오지 않았는데요. 그만 몰리는 길을 잃고 말죠.

길을 잃었을때 부모님들은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셨었나요?
전 잃어버린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더 현명한 방법들이 나오네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어른이나 경찰 아저씨, 평소에 자주 찾던 도서관, 경찰서 등 공공장소에서 믿을만한 분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하는거죠.
똑똑한 몰리는 주소와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부모와 잘 만나게 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제가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들도 학교에서 잘 배워왔더라구요. 전 참..부족한 엄마였고
운이 좋은 엄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는데도 아이가 제 옆에서 잘 자라고 있어주니 말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장면인데요.
몰리가 이제 부모님 말씀처럼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로 합니다.
저 비장하게 꾸미고 나온 모습 보셔요.
부모님한테 어딜 간다고 말하고 다닐거라고...하는데 달나라에 가겠다네요.
여기서 저와 아들은 빵 터졌답니다. 너무나 귀여워서요.^^

Safety도 지난번 Little Princess처럼 오디오가 4가지로 다양하게 녹음되어 있는데요.
리틀 프린세스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읽어주고 미국식 발음이라 조금 더 귀에 탁 들렸습니다.
오디오 샘플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오디오 녹음도 참 재미있게 되어져 있네요.^^
<Track01. 저속 Reading(분당
110단어)>
< Track02. 중저속 Reading(분당
110단어)>
효과음&음악이 있어요.
<Track03. 중속 Reading(분당
130단어)>
< Track04. 중속 Listen&Repeat>
그리고 책 마지막엔 이렇게 친절하게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책들과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활동들,
또 내용 index도 있어 끝까지 부모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끔 알차게 구성되어 있네요.^^


1. 책과 친해지기
처음에 이 책은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 제가 읽어주면서 같이 이것저것 얘기를
나눴는데요. 저보다 많은 상식을 가진 대니를 보면서 조금은 걱정이 덜해졌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어떤 미드에서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이 왔을때
대처법을 알려준 후에 회사 사람을 시켜서 아이들을 테스트 했는데요. 쵸컬릿 하나에 다들 조르르 쫓아갔더라는...그래서 아이의 저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얘기 또 얘기, 대비 또 대비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일이겠죠?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요. 후훗~
2. CD로 함께 들어보기
엄마와 함께 얘기하면서 읽은 책이라 더 편하게 듣는 듯 했습니다. 게으른 엄마인지라 모든 책을 이렇게 접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ㅜ.ㅜ..
3. 다양한 속도로 책보면서 CD
들어보기
이번에도 다양한 속도와 따라하기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녹음된 CD를 들으면서 조금 더 많은 듣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들어봐봐.
무엇이 다를까? 등등...요런 말들로 꼬셔서 말이죠.

4. CD없이 혼자 읽어보기
리틀 프린세스보다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인지 조금 더 수월하게 읽습니다.
중간중간에 말풍선에선 흉내내기를 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요. 후후훗~
그런데 카메라를 대니 그렇게 못읽네요. 울렁증인지..
5. 책에서 추천해준 연계도서들 빌려서 함께
읽어보기
너무나 친절한 책. 끝까지 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책.
책 뒤에 추천해준 책들을 빌려서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다행히 도서관에 책들이 있어서 손쉽게 찾아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6.같은 시리즈 다른 책들 빌려다가
읽어보기
이 책으로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나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서 이 시리즈 다른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보았습니다. 다른 책들 또한
아이와 수다수다수다~ 재미진 한주를 보냈네요.^^
7. 책에 나와있지 않은 안전에 관련된 일들 아이와
얘기해보기
책에는 다 못썼지만 우리 주변엔 다양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아이와 함께 이 참에 얘기해 보았는데요. 음...지금은 한글로
얘기했지만 다음엔 영어로 설명해줄 날을 고대하며..^^

1. 아이와 함께 꼭 읽어야 할
인성동화
wayland 영어동화는 얼핏 보기엔 유아들 책인것 같아서 저도 또한 아들과 함께 읽을때 유치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접해서 읽어보니 유아들은 유아들대로,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대로 우리 생활에 꼬옥 필요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어서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 할
일들을 영어도 배우면서 익힐 수 있는 혹말로 꿩먹고 알먹을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2.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
한 페이지를 넘어가기 위해서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 책입니다. 어찌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게 만드는 책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한 번 읽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한 권을 읽었을때 뿌듯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2. 다양한 속도로 읽어주는 알찬 오디오 구성
4가지의 다양한 속도로 읽어주는 오디오로 인해서 속도의 차이도 느낄 수 있고 따라읽기도 해볼 수 있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3. 부모와 선생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친절한
책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책의 내용부터해서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아이들과 해보면 좋을 액티비티까지 꼼꼼히 챙겨줘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부모들조차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영어만이 아닌 아이와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시리즈.
그래서 조금 이번 체험단이 끝난 이후에 아이와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조금 더 아이가 믿음직스럽게 느껴진 시간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