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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는 오랫만인데요, 짬을 내어 리뷰를 쓰기가 너무 힘들어
한동안 멀리하다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세익스피어의 책들이라 덥석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받은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5대희극중 하나는 네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입니다.
참고로 5대 희극은 십이야,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꿈, 베니스의상인, 뜻대로 하세요
입니다.

다른책들은 이런것들이 있네요. 모두 탐납니다.
사실 아직 초등6학년인 제딸이 인생의 달고 쓴맛을 맛갈나게 적어내려간
세익스피어의 명대사들을 다 이해할까.. 그 전반에 흐르는 상징과 은유들을 다
이해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책이 너무 얇아서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잘 압축할 수 있을까도 걱정인채로 책을 듣고 읽었습니다.
집에 초등학생용 세익스피어 책이 있어서 읽어보긴 했지만
이 작품은 빠져있어서 우리딸은 받은 책으로 처음 접해보는 셈이지요.


[As You Like It] 책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쫓겨난 왕, 그러나 그의 딸 로잘린드는 사촌 여동생 실리아 덕에 성에 남겨지고
쫗겨난 왕과 그 일행은 마치 로빈후드처럼 산에서 조용히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다 로잘린드와 사랑하게 된 올란도, 올란도를 죽이려는 올리버.
하지만, 로잘린드와 실리아는 로잘린드를 죽이려는 왕 때문에 숲 속으로 같이 도망쳐,
로잘린드는 남장을 하고 살게 됩니다.
남장한 로잘린드는 상사병에 빠진 올란도를 발견하고, 그와 사랑 ''연극''을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제가 다른 책을 받았으면 서평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원작은 표면적으로는 명랑한 사랑얘기지만, 영지를 둘러싼 혈육간의 분쟁,
그리고 작품 전반에 작가의 인생에 대한 풍자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상당히 염세적인 대사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 짧은 책에선 복잡한 스토리만을 다 나타내기에도 부족한 지면이었다고
할까요?
급격한 진행과, 갑작스런 뜬금없는 엔딩...
읽고나선 너무 아쉬웠고, 우리 딸은 첨엔 이게 무슨 내용인지...?라고..
그래서 여러번 듣고 또 듣고, 연따도 하고 등등
세익스피어 다른 희극들에 대해 대화도 해보고 몰입도를
높여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남장을 한 로잘린드가 사랑에 빠진 올란도를 사랑병을 치료한다며 치는 대사들이 묘미인데,
그런 대사가 등장하긴 하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세익스피어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다소 높아서였던것 같구요.. 10대초반의 아이들이
처음 접하기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어떻게 풀어놓았을지 참 궁금하네요. 비극도 읽고 싶구요.
듣기 동영상
읽기 동영상
아직 읽기가 능숙하지 못합니다.ㅜ.ㅜ
스토리 요약
책을 넘기면서 그림 등을 보고 스토리 요약을 나름대로 엉성하게 해봤습니다. 저희집 아이 제나는
무척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서, 동영상찍기 너무 힘들었답니다. 중간에 등장인물이 많아 이름도 까먹고... 내용도 많이 틀리고, 문법은
장난아니게 말이 안되니 이해해 주세요.
우리 아이가 언젠간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서로 다 접할날이 오겠지만 우선적으로, 초등고학년
정도의 나이 아이들이 가볍게 스토리 위주로 접하기엔 적당한것 같아요.
압축된 내용이라 받은책엔 빠져있지만 이 작품의 원작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이 모든 세상은 무대, 그리고 모든 남녀는 한낱 배우들. 그들은
퇴장하고, 입장하며, 한 사람은 자신의 일생 동안 일곱 개의 장에서 여러 역할을 연기한다." 란, 제이크워스의 대사.
마지막 에필로그 또한 이것은 연극, 혹은 인생은 연극을 어느 정도 다시 확인시켜주기도
하고요.
이 책 시리즈로 아이들이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접해보고
웃음 또는 눈물뒤에 흐르는 인생의 그림자를 읽을수 있게 된다면 너무
감사하겠죠.
좋은 기회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