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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북 2단계] [Comix 만화챕터북]한편의 공포영화를 만화책으로 즐기는 Monster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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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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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8-29 22:17:31
조회수: 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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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x] 코믹스 만화 챕터북
구성: 페이퍼북 10권+오디오 cd
10장

10권 중에서 지니가 이번에 체험해본 책은
Monster School 입니다.
새로운 책을 체험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체험하는 것은 곧 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체험을 신청하기 전에 꼭 지니에게 의견을 물어보는데
이번에는 만화챕터북이라는 것과 책 제목에 끌려 하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만화, 몬스터라는 말만으로도 흥미가 생기나
봅니다.^^

여름방학 동안 챕터북 읽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어서
왠만큼 읽기에 자신감이 붙지 않았을까 싶으면서도
아직 영어만화에는 친숙하지 않은 편이라 잘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긴 문장이 반복되는 보통 챕터북에 비해 그림도 많고,
설명하는 문장 외에는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이 각각 말풍선에 들어가
있어서인지
읽고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괴물이
등장하는 책인 만큼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책입니다.
제가
그동안 책이나 영화에서 봤던 온갖 괴물들을 다 만난 것 같습니다.
비록 만들어낸
이야기속 주인공일지 모르지만 괴물들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각각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꼬마과학자
Franny 를 만난 이후 엽기면에서는 이 책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믹스 챕터북 'Monster School'을 읽어서 좋았던 점을
정리해보면~
1.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말로만 듣던 엄청 무시무시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2, 간접체험을 통해
문화적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3. 공포영화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영어단어를 접할 수
있다.
4.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생생한
구어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5. 엽기적이고 다소 끔찍한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About the book Monster School
Setting:
이야기의 배경은 괴물들을 위한 기숙학교
Kraken High School
Characters:
major character: Tommy
Knocker
minor character: Mrs.
Knocker(Tommy's mum), Igor, Matron, Head, Dracula, Vampire, Ghoul, Demon, Swamp
Monster,
Bogey Man, Zombie, Witch, Loch Ness Monster, werewolf,
Frankenstein
주인공인 토미 외에 등장인물들이 꽤
많습니다.
토미의 엄마, 운전해서 토미를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운전수 Igor,
학교의 여사감 matron, 교장선생님인
Head,
그리고 온갖 괴물들.....
드라큘라, 벰파이어, 유령, 악령, 늪에 사는 괴물, 부기맨, 좀비, 마녀,
호수에 사는 괴물 네스,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챕터 1: 토미의 기숙학교
결정, 출발!>
토미의 엄마는 캐나다에 있는 토미
아빠에게 가 있는 동안 토미가 다닐 학교를 물색합니다.
학교연감(School Year
Book)에서 가장 좋은 학교(the best school)을 찾은 토미 엄마...
그런데 문제는 토미의 엄마는 시력이
좋지않은 근시라는(short-sighted) 것이죠.

토미는 엄마가 고른 학교에 가게
되는데....
토미를 학교까지
데려다줄 운전수 Igor는 영 이상한 행색을 하고 있고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밖에서는 늑대가 쫓아오고 늑대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떤 사람이 차앞을
막아서며 경고를 하지만 토미는 정신나간 사람(loopy)으로 여기고...
반대로 운전수가
제정신인 사람이니 그 사람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He's perfectly sane. Good advice
really.

<챕터 2: 토미, 괴물학교에
오다!>
학교에 도착한 토미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는데...
벨을 울리자 머리에 거미가
붙은 늙은 여자가 나와 졸린 눈으로 맞이합니다.
학교안으로 들어가자 복도에
늘어선 무시무시한 트로피들이 보이고
무덤처럼 조용하기만한 학교
안에는 학생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토미가 학교 교장선생님(Head Teacher, the Head)를 만나러 가는데 정말
head 자체가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엄마가 고른 학교가 the best school이 아니라 the beast
school 이라는 것!
엄마가 눈이 나쁘다는 걸 단번에 짐작하는 교장선생님의 센스~~^^
The beast school,
boy. Not the best.
Does your mother
wear glasses?

어쨌든 한 학기동안 학교에 있게 된 토미, 학교 친구들을 만나는데...
완전 괴물 천지입니다.
그 중 한 명인 Sucer(suck; 빨다 sucker; 빠는 사람-피를 빨아먹는 벰파이어라
이름이....?)가
토미에게 친한 척을 하는데... 아무래도 토미의 피가 탐나는 눈치입니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아이에게 해줄 말은,
Don't even think
about it!

<챕터
3: 괴물학교 생활은
어려워!>
괴물학교에서는 배우는 것이
토미가 배우던 것과는 완전 다릅니다.
그래도 신기하고
별난 것들이라 토미도 열심히 따라해보려고 하지만....
그저 보통 사람일 뿐인
토미가 배우기에는 영 어렵습니다.

배우는 것보다 더 견딜 수 없이 어려운 것은 바로 식사시간....
말도 안되는 것들을 먹는 괴물들....
너무 노골적이라서(entrails, throbbing hearts, eyeballs, hot
blood, rotten flesh) 읽는 것 자체가
징그럽고 끔찍한 괴물들의 식성을 아이들은 재미있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먹는 것만이 아니라 잠자는 것도 문제입니다. 시체처럼 관에 들어가 자야 하는 토미,
더이상 참기 어려운 상태죠. I've had enough of this!
다른 괴물들과 잘만한지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챕터 4: 토미, 괴물학교 생활에
적응하다!>
특별
주문으로 먹는 것이 해결되고, 대리석으로 만든 관(sarcophagus)에 담요를 덮고
잠을
자며 밤보다 낮에 자는 것에 익숙해진 토미....
먹는
것과 자는 것이 해결되고 나니 괴물학교에 다니는 것이 나름 괜찮나 봅니다.

<챕터 5: 토미, 괴물학교 생활에
적응하다!>
어느 날 괴물학교와 St Sebastian's School 사이에 체육대회가 열리게 되고,
교장선생님의 특별한 부탁으로 체육대회(Sports Day)를 책임지게 된
토미,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여서인지 식은 죽 먹기라고 아주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소리칩니다.
Of course! A
piece of cake!

<챕터 6: 토미, 괴물들을
훈련시키다!>
토미는 운동경기 종목별로 괴물들을 나누어 배치하고 운동복도 주문하며 바쁘게
지냅니다.
그렇지만 괴물들은 워낙 개성이 뚜렷한지라 토미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이쯤 읽으면 팔, 다리가 나뒹구는 그림이 오싹한게 아니라 어이없어 웃음이
납니다.^^;

<챕터 7: 괴물학교의
체육대회!>
드디어 괴물학교와 St Sebastian's School
사이에 운동경기가 시작되고
토미는 분주하게 괴물들 사이를
오가며 코치하느라 바쁩니다.

괴물들은 훈련때와 마찬가지로
좌충우동 사고를 치지만
자신들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여
열심히 참여하는데....
막상막하.. 점수를 봐서는
쉽게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어떻게 될 지
궁금하시죠?^^

<챕터 8: 괴물학교의
체육대회!>
드디어 토미가 한 학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토미를 데리러 온 엄마는 토미가 좀 달라진 것 같기는 한데 영 감을 못잡는가
봅니다.
하긴 토미가 괴물학교를 다녔다고는 상상도 못하겠지요?^^

Reading and Listening
1) Intensive Listening 집중듣기
집중듣기를 아침에 하기 때문에
이 책의 오디오를 듣는게 좀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침부터
괴물이야기라니...
그런데
비몽사몽한 엄마에, 영어소리가 그냥 자연소음일 뿐인
아빠에
괴물이야기 좋아하는 딸이라서
그랬는지 별 문제없이 그냥 죽~ 들었답니다.^^
날씨가 아직 더워서 저녁식사 후 읽는
책으로 어울리기는 했지만
왠지 잠자리에서는 으시시한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2)
Reading Aloud 소리내어 읽기
소리내어 읽기가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듯 한데 속도감이 좀더 붙었으면 하는 엄마욕심...
어려운 단어도 어느 정도
발음을 짐작해서 읽고 문장 끊어읽기나 억양도 나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연습을 계속해나가야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3) Reading
After Audio CD 오디오 따라 읽기
디비디 보면 따라말하기를 하루에 30분
정도씩 하고 있는데
디비디도 좋지만 이렇게 오디오를 옆에
두고 들으면서 책을 보고 따라읽게 되면
단어의 발음, 문장의 억양이나 톤을 보다
정확하게 익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문제는 좀 한다 싶으면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힘들어한다는 거죠.
그래서 30분 이상은 절대
못합니다.^^;

After Reading Activities
1) Research on Monster Characters
괴물캐릭터 탐구
가장 먼저 한 것은
늘 하던대로 책 속 등장인물 그려보고 이름을 써보는 캐릭터맵 만들기 활동입니다.
다른 캐릭터를 빼고
괴물 캐릭터만 써보았는데 엄청 많네요.^^;

책 속 괴물캐릭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서 그림도 찾고 설명도 읽어보았습니다.
괴물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웠답니다.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이용해서 간단히 특징적인 것만 훑어 보았습니다.
각각 생김새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지만 언뜻 보기만해도 으스스해지는게...
이미지만 보는데도
공포영화를 보는 듯 오싹합니다. 역시 괴물들입니다.--;



2) Writing; My Own Dictionary / Book
Report
만화라 그런지 구어체
표현에만 쓰이는 단어(fangled)도 있고 괴물들을 다룬 이야기라
낯선 단어가 있어 사전을
찾아 단어 뜻을 써보게 했습니다.
영영사전을 찾아 영어로만 쓰겠다고 해서 한글뜻은 적지 않았습니다.
북리포트는 쓰면서 글의 흐름도 다지 정리하고 문장력을 키우게 되기 때문에 독후활동시 꼭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북리포트 양식 한 장으로 끝내지 않고
story map, sequence, cause and effect를 써보게 했습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투덜대기는 했지만 쓰고나니
뿌듯한가봅니다.^^

3) Worksheet 엄마표 워크시트
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하려고 챕터북 워크시트를 만들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얼마나 이해하는지
보려고 한 챕터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한 reading
comprehension이랑 dictation용 시트입니다.
확실히 일주일내내 듣고
읽고 했더니 잘합니다. 반복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모든 챕터에
대해 만들어보면 좋을텐데.... 그럴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4) Bookmaking
책 만들기
괴물캐릭터를 이용해서 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토미 엄마가 본 School Year Book 속 The Beast School이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괴물 이름을 외우는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둘 필요는
있습니다.
앞으로 읽어갈 수많은 영어책에 등장할테니까요.
그래서 훗날 이렇게 만든 책이 도움이 될 거라 지니에게 확신을
심어줍니다.^^

실제로 보면 팝업책인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세워놓으면 막 튀어나올것 같아서 무섭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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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오랜만에 영어만화책을
보았습니다.
장르는 비록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었지만
역시 만화책은 읽는 재미가
있고 생동감이 넘쳐서 좋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지니는 일주일 동안 내리 듣고
읽고 했는데 무섭다는 말은 별로 없고
괴물들의 행동이나 대사에
'완전 웃겨요'라는 말은 몇 번 했습니다.
딸래미가 좀 털털하고
가끔 터프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류의 공포물을
읽고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재미있어 하니... 엄마랑 다릅니다.
그러니 놀이공원 가서도 엄마는
'꺅꺅' 소리질러 대는데 눈도 꿈쩍 안하고 있겠지요.
(엄마가 너무 소리를 질러서
창피하고 민망했다는 딸래미입니다...--;)
공포물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이렇게 엽기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만화가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이유겠지요.
영어책을 읽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괴물들이라서
다독을 한다는 측면에서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러 모로 유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니도 언젠가 Harry Potter나
Twilight 을 읽는 날이 오겠지요.
그럴 때 확실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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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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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해주신 사진 너무 무서워서 혼났어요~^0^
정말 훌륭한 독후활동 해주셨네요. 항상 writing까지...완벽한 따님~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팝업카드...너무 맘에 듭니다. 괴물에 대해 많은 걸 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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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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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찬을 해주셨네요.^^ 포차리님 후기보면서 늘 부지런하고 열성적인 엄마와 따님에 대해 놀라는걸요.
저도 포차리님 후기보고 야채와 과일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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